[스포츠투데이 윤혜영 기자]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가요계 템퍼링 사태(계약 만료 전 사전 접촉)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24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종합국정감사에서 진종오 국민의힘 의원은 그룹 피프티피프티 템퍼링 사태를 언급했다.
진 의원은 "중소 기획사에서 성공적으로 데뷔시킨 신인 그룹이 거대 자본 때문에 계약 위반을 행하게 됐다. 템퍼링 문제는 중소 기획사가 아티스트와 관계를 유지하는데 어려움을 겪게하는 것은 물론 K팝 발전에도 악영향을 줄 수 있다"고 지적했다.
유인촌 장관은 "업계에서 노력을 많이 해야할 일이다. 법으로 규정하기는 어려운 문제다. 똑같지는 않지만 뉴진스도 이 연장선이라 본다"면서 "실제 매니지먼트 관계자들과 얘기도 많이 했다. FA 제도를 도입하는 방식을 연구하는 등 현장에서 개선하기 위한 노력을 많이 했지만 제도적으로 정비된 부분은 없다. 끊임없이 교육하고 자정의 노력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지난해, 피프티피프티 멤버 새나 아란 시오 키나는 소속사 어트랙트에 대해 정산이 불투명하고 부실한 대우를 받았다는 등의 이유를 내세우며 전속계약효력정지 가처분을 신청했다.
그러나 어트랙트는 이를 반박하면서 외주업체 더기버스 안성일 대표와 워너뮤직 코리아를 외부 세력으로 지목, 템퍼링 의혹을 제기했다.
결국 법원이 피프티 피프티의 가처분 신청 물론 항고마저 기각했고, 키워준 소속사를 배신한 피프티피프티와 부모들에 대한 비판 여론이 고조되자 멤버 키나는 소송 4개월 만에 어트랙트로 복귀하기도 했다. 어트랙트는 더기버스와 멤버 3인, 부모들을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진행 중이다.
한편 뉴진스는 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가 하이브에 대표직 복귀를 요구하며 갈등을 빚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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