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김민재(바이에른 뮌헨)가 현지 매체에 혹평을 받았다.
뮌헨은 24일(한국시각)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3차전 바르셀로나와의 원정 경기에서 1-4로 완패했다.
이로써 2연패를 당한 뮌헨은 23위(승점 3)로 추락했고, 2연승을 달린 바르셀로나는 10위(승점 6)로 올라섰다.
이날 김민재는 다요 우파메카노와 함께 선발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했다. 김민재는 볼 터치 101회를 올리면서 패스 성공률 99%(86/87), 드리블 성공 1회, 파이널 써드 지역 공 투입 5회, 중장거리 패스 성공 91%(10/11), 태클 성공 2회, 파이널 태클 1회와 차단 1회, 클리어링 1회, 가로채기 3회, 볼 리커버리 5회를 기록했다.
하지만 현지에서의 평가는 박했다.
독일 매체 'TZ'는 김민재에게 평점 5점을 부여했다. 독일 매체는 일반적으로 선수 평점을 1-6 사이로 부여한다. 1점에 가까울수록 높은 점수다.
매체는 "김민재는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를 전담 마크했다. 0-1로 밀리고 있는 상황에서 김민재는 레반도프스키에게 끌려 바르셀로나 진영으로 전진해 실점의 빌미를 제공했다. 1-2 실점 장면에서는 페르민에게 밀려 공을 놓쳤다. 좋은 경기력이 아니었다"라고 혹평했다.
또 다른 독일 매체 빌트는 김민재에게 최하점인 6점을 주면서 "0-1로 뒤졌을 때 최선을 다하지 않았다. 1-2로 실점하는 순간엔 그가 밀쳐진 것에 대해 많은 이야기가 나왔지만, 태클을 더 잘했어야 했다"라고 평가했다.
축구 전문지 '키커' 역시 평가는 냉혹했다. 김민재가 5.5점, 우파메카노가 5점을 받아 김민재가 더 안 좋은 평점을 받았다. 게헤이루와 키미히, 팔리냐가 5점, 노이어가 4.5점, 데이비스가 4점을 받았다.
이제 뮌헨은 오는 27일 VfL 보훔과의 리그 원정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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