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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 풀타임' 뮌헨, '하피냐 해트트릭' 바르셀로나에 1-4 대패…23위로 추락
작성 : 2024년 10월 24일(목) 09:18

김민재-레반도프스키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바이에른 뮌헨이 완전히 무너졌다.

뮌헨은 24일(한국시각)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3차전 바르셀로나와의 원정 경기에서 1-4로 완패했다.

이로써 2연패를 당한 뮌헨은 23위(승점 3)로 추락했고, 2연승을 달린 바르셀로나는 10위(승점 6)로 올라섰다.

또한 뮌헨은 바르셀로나전 6연승 행진이 멈췄다. 2014~2015시즌 UCL 준결승 1차전 0-3 패해 후 9년 만에 바르셀로나에 무릎을 꿇었다.

UCL은 이번 시즌부터 본선에 진출한 36개 팀이 추첨으로 정해진 대진에 따라 홈 4경기, 원정 4경기씩 총 8경기를 치른다.

1~8위는 16강에 직행하고, 9~24위는 플레이오프를 통해 16강을 노린다.

이날 중앙 수비수로 선발 출전한 김민재는 풀타임을 뛰었지만, 바르셀로나의 빠른 역습에 속수무책으로 당했다.

뮌헨은 경기 시작부터 리드를 내줬다. 전반 1분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가 공을 잡은 뒤 뒤로 돌아들어가는 하피냐를 향해 패스했고 하피냐는 박스 안으로 질주한 뒤 침착하게 골키퍼까지 제친 후 골망을 갈랐다.

전반 10분 뮌헨이 균형을 맞추는 듯했다. 해리 케인이 오른쪽 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헤더로 마무리했다. 그러나 오프사이드가 선언되면서 득점으로 인정되지 않았다.

그럼에도 뮌헨은 끝내 동점에 성공했다. 전반 18분 왼쪽 측면에서 그나브리가 올린 크로스를 케인이 발리 슈팅으로 연결하며 득점에 성공했다. 김민재의 전환 패스가 케인의 득점까지 이어졌다.

하지만 뮌헨의 기쁨은 그리 오래가지 못했다. 전반 36분 페르민 로페스가 뒤에서 한 번에 넘어오는 패스를 잡아낸 뒤 레반도프스키에게 넘겼고 레반도프스키는 마누엘 노이어가 앞으로 튀어나온 틈을 노려 그대로 득점에 성공했다. 실점 과정에선 김민재가 헤더로 처리할 때 페르민 로페스가 팔로 살짝 미는 파울성 플레이를 했으나, 주심은 그대로 경기를 진행하는 아쉬운 장면도 있었다.

전반전이 마무리되기 전 바르셀로나는ㅜㄱ 격차를 더ㅇ 벌렸다. 전반 45분 왼쪽 측면으로 연결한 패스를 받아낸 하피냐가 그대로 공을 몰고 박스 안으로 진입했고 오른발 감아차기 슈팅으로 두 골 차를 만들었다.

전반전 바이에른은 1-3으로 끌려간 채 마무리됐다.

후반 11분 바르셀로나가 세 골 차를 만들었다. 뒤에서 넘겨준 공을 하피냐가 쇄도하며 잡아냈고 박스 앞에서 낮고 빠른 왼발 슈팅으로 득점을 기록,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바이에른은 리로이 자네, 킹슬리 코망, 자말 무시알라를 투입하면서 변화를 꾀했지만, 추가 득점에 실패했다. 경기는 바이에른의 1-4 패배로 마무리됐다.

축구통계사이트 소파스코어는 경기 후 김민재에게 평점 7.3점을 줬다. 선발로 나온 포백 수비진 중엔 가장 높은 점수다.

또 다른 통계매체 후스코어드닷컴은 김민재에게 평점 7.1점을 부여했다.

선발로 나선 선수 중엔 케인(7.5점) 다음으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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