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윤혜영 기자] '나는 솔로' 22기 영숙이 스스로 사기캐라며 자화자찬한 것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23일 방송된 SBS Plus '나는 솔로' 22기 최종선택에서는 '결혼 커플'인 광수-영자를 비롯해 상철-정희, 경수-옥순 총 세 쌍이 최종 커플에 등극했다. 영호는 자녀 및 장거리 문제에 대해 고민하다가 순자를 포기했고, 영숙 역시 영수-영철 사이에서 고민하다가 두 사람 모두 선택하지 않았다.
방송이 끝난 후, 24일 유튜브 '촌장엔터테인먼트TV'를 통해 라이브 방송이 진행됐고, 이들은 방송에 대해 이야기를 전했다.
영숙은 "자칭 사기캐, 자칭 아프로디테 영숙이다"라고 인사를 했다. 이어 "친구들이 나간다고 하니까 우려를 많이 했다. 가서 얌전히 잘 있다 오라고. 친구들한테 촬영 갔다 와서 나 조용히 잘 하고 왔다. 나만 얌전했던 것 같다 했는데 1화부터 사기캐 장면 나오자마자 친구들이 할 말을 잃더라. 술자리에서 가끔 그런 얘기를 하면 하지 말라고 했다. 친구들 말 잘 듣기로 했다. 요즘은 겸손이 미덕이 아니라고 생각했는데 거울치료 잘했다. 어느 정도 겸손한 게 우리나라에서는 미덕인 것 같더라. 조금 눌러놓고 살려고 한다"고 말했다.
이어 "제가 회차를 넘나들면서 호감이었다가 비호감이었다가 보는 시야마다 좋게 봐주시는 분들도 계시고 약간 '쟤 뭔데 저러지?' 하신 분들도 있을 거다. 여러 반응이 재밌긴 한데 악플이 첫 화부터 많이 달렸다. 이렇게도 보는구나. 솔직히 제가 봐도 밥맛이더라. 저보다 다른 사람들이 상처를 많이 받아서 그런 부분 때문에 속상했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항상 좋은 말씀 해주시는 분들 때문에 힘 많이 나고 감사하다고 말하고 싶다. 악플이 백 개 있어도 그런 하나의 제 모습을 봐주시는 분들이 계신 것 같아서 그런 것 때문에 방송 마무리까지 잘 버티고 즐겁게 지낼 수 있었던 것 같다. 감사하다고 전해드리고 싶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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