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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회초 무사 1, 2루→김영웅 번트 실패…박진만 감독 "실패했지만 야구는 확률 싸움"
작성 : 2024년 10월 23일(수) 22:55

박진만 감독 / 사진=팽현준 기자

[광주=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삼성 라이온즈가 KIA 타이거즈에 2패를 당했다. 박진만 감독은 착찹함을 숨기지 못했다.

삼성은 23일 광주 KIA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7전 4선승제) 2차전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서 3-8로 패했다.

앞서 오후 4시에 열린 1차전도 1-5로 패하며 순식간에 2패를 당했다.

경기 종료 후 박진만 감독은 "대구에서 장타력을 보여서 분위기를 바꿔야 할 것 같다"라고 말했다.

1차전 김영웅의 번트 선택에 대해서는 "작전 성공이 안되서 실패했지만 야구는 확률로 가야 한다. 추가점을 내지 못한 게 1차전 아쉬움이다"라고 답했다.

이하 박진만 감독과 일문일답이다.

- 총평은

아쉽다. 광주 와서 1승을 했으면 좋았을 텐데. -1이라고 생각하고 대구 가서 잘 쉬겠다.

- 득점이 적었는데?

이기는 패턴이 장타가 나와야한다. 2차전은 안타를 적게 친 것도 아니다. 안타 갯수는 대등했는데 결정적 순간에 타점이 안 나왔다. 승리하려면 장타가 나와야 했는데 단타 위주로 나와서 어려운 경기를 했다. 대구에서 장타력을 보여서 분위기를 바꿔야 할 것 같다.

- 황동재 빠른 교체 힘들었나?

서스펜디드 하고 2차전 불펜 데이를 들어갔다. 아쉬운 부분도 있지만 그 상황에 우타자가 몰려있었다. 1회에 바꾸기가 부담스러운 면이 있었다.

- 21일은 김영웅이 강공이었고 오늘은 번트를 댔다

중후반 들어가는 상황이고 야구는 확률싸움이다. 확률적으로 번트를 잘 대서 2, 3루가면 안타 없이 추가점을 낼 수 있는 상황이었다. 작전 성공이 안되서 실패했지만 야구는 확률로 가야 한다. 추가점을 내지 못한 게 1차전 아쉬움이다.

- 발목 통증으로 빠진 이재현 상태는?

플레이오프 때 발목을 접질렸다. 테이핑을 하면서 뛰는 상태다. 타석에서 본인이 아파하더라. 앞으로 경기를 게속 해야하기 때문에 교체를 해야겠다고 판단했다.

- 9회 찬스에서 구자욱 대타 생각했나?

상황이 구자욱을 쓰긴 써야 하는데 계속 상태를 보고 있다. 계속 나가려고 하는 의지는 있다. 하루하루 몸 상태를 체크 중이다.

- 김현준이 활약했는데

포스트시즌 첫 게임인데 압박감 없이 자기 스윙 잘하는 모습이 플레이오프 준비를 잘한 것 같다. 그런 면에서 쓰임새가 많아지지 않을까.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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