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대한펜싱협회는 부산광역시의 지원과 문화체육관광부, 국민체육진흥공단, 대한체육회의 기금 지원을 받아 22일부터 11월 3일까지 부산에서 2024 아시아펜싱연맹 주니어 여자 사브르 훈련캠프(10월 22일 - 11월 3일)와 2024 국제펜싱연맹 부산 주니어 여자 사브르 월드컵 대회(11월 1-2일)를 개최한다.
훈련캠프는 동의대학교에서 열리고, 주니어 월드컵 대회는 부산 스포원파크 금정실내체육관에서 진행된다.
한국 펜싱은 지난 파리 올림픽에서 금메달 2개, 은메달 1개를 획득하며, 여자 사브르 단체전 은메달, 남자 사브르 단체전 3연패 그리고 남자 사브르 개인전·단체전 2관왕(오상욱)을 포함한 뛰어난 성과를 거뒀다. 이러한 성과는 한국이 아시아를 넘어 세계 펜싱을 선도하는 국가로 자리 잡는 데 기여했으며, 아시아 펜싱 발전을 위해 아시아펜싱연맹의 요청을 받아 훈련캠프를 개최하게 됐다.
이번 캠프에는 태국, 인도, 말레이시아, 우즈베키스탄, 이라크 등 5개국에서 총 13명의 선수단이 초청되며, 한국 선수단 13명과 동의대학교 펜싱부 선수단 등 총 약 50명의 선수들이 훈련에 참여한다.
특히 이번 캠프는 아시아 국가 선수들의 기량을 향상시키고, 아시아 펜싱이 국제대회에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대한펜싱협회가 아시아펜싱연맹의 요청을 받아 기획됐다. 참가 선수들은 기본기 교육부터 한국 펜싱의 고급 기술과 전략까지 연마할 기회를 가질 예정이다.
훈련캠프 마지막(11월 1-2일)에는 부산에서 국제펜싱연맹 주니어 여자 사브르 월드컵 대회가 열릴 예정이다. 이번 캠프에 참가한 선수들은 훈련을 통해 갈고닦은 기량을 국제대회에서 직접 적용하고 자신의 실력을 검증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얻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대한펜싱협회는 사상 최초로 주니어 레벨 국제 월드컵 대회를 11월 1일부터 2일까지 부산 스포원파크 금정실내체육관에서 개최한다.
그동안 시니어 레벨 월드컵 대회, 그랑프리 대회, 아시아펜싱선수권대회 등을 개최해온 협회는 올해 처음으로 주니어 레벨 대회인 국제펜싱연맹 주니어 여자 사브르 월드컵 대회를 부산에서 열게 됐다. 이번 대회는 전 세계 펜싱 유망주들이 한자리에 모여 자신의 기량을 겨루는 중요한 무대가 될 뿐만 아니라, 한국 펜싱의 미래를 이끌어갈 차세대 선수들이 저비용으로 국제 무대를 경험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대한펜싱협회는 "이번 훈련캠프와 주니어 월드컵 대회 개최를 통해 국제 펜싱에 기여하는 모범 국가로 도약하고자 한다. 앞으로도 청소년 선수들의 성장과 국제 경쟁력 강화를 위해 지속적인 지원과 관심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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