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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전박살' KIA, 1회에만 대거 5득점…황동재, 0.2이닝 5실점 강판
작성 : 2024년 10월 23일(수) 18:57

이우성 / 사진=팽현준 기자

[광주=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KIA 타이거즈가 2차전 선취점을 올리며 기세를 이어갔다. 삼성 라이온즈는 선발투수 황동재가 1회를 채우지 못하고 강판되며 어렵게 경기를 풀어가게 됐다.

KIA와 삼성은 23일 광주 KIA 챔피언스필드에서 2024 신한 SOL뱅크 KBO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7전 4선승제) 2차전을 치르고 있다.

1회부터 KIA의 방망이가 불을 뿜었다.

선두타자 박찬호가 볼넷을 골라냈고, 소크라테스 브리토도 안타를 치며 무사 1, 2루 기회를 잡았다.

2루 주자 박찬호가 리드 폭을 크게 잡았고, 강민호가 이를 저격하기 위해 2루로 공을 던졌다. 이때 공이 2루에서 빠지며 무사 2 3루가 됐다. 공식 기록은 강민호의 견제 송구 실책.

김도영이 2루 땅볼을 쳤고, 3루 주자 박찬호가 가볍게 홈을 밟았다.

이어진 1사 3루에서 최형우가 내야를 넘기는 중전 안타를 때려내며 소크라테스까지 득점을 올렸다.

1사 1루에서 나성범이 친 타구가 횡동재의 옆을 스쳐 지나가며 내야를 꿰뚫는 안타가 됐다. 최형우는 3루까지 내달렸다.

김선빈이 좌익수 키를 넘기는 1타점 2루타를 때려내며 다시 KIA가 1점을 더했다.

1사 2, 3루에서 삼성은 전진 수비를 펼쳤다. 이우성이 2-유간을 통과하는 적시타를 기록, 모든 주자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김태군 타석에서 사달이 났다. 김태군은 3루 방면으로 땅볼을 쳤고, 김영웅은 5-4-3 병살 플레이를 시도했다. 2루 주자 류지혁이 공을 잡은 뒤 1루로 송구하려 했는데, 1루 주자 이우성과 충돌하며 머리부터 땅에 떨어졌다. 류지혁은 고통을 호소하며 그라운드에 쓰러졌다. 트레이너와 의료진이 급히 그라운드에 투입됐고, 다행히 류지혁은 잠시 후 자리를 털고 일어났다.

상황이 진정되자 삼성은 황동재를 내리고 이승민을 투입했다. 이승민이 최원준을 잡아내며 길었던 1회가 끝났다.

황동재는 0.2이닝 5피안타 1볼넷 5실점으로 한국시리즈 2차전 투구를 마쳤다.

구속은 최고 147km/h, 평균 144km/h를 찍었다. 총 22구를 던졌고, 직구 11구, 슬라이더 9구, 투심 2구를 구사했다.

황동재 / 사진=팽현준 기자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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