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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회초 무사 2, 3루 삭제' KIA 전상현, KS 1차전 MVP 선정…"좋은 기운이 왔다"
작성 : 2024년 10월 23일(수) 18:11

전상현 / 사진=팽현준 기자

[광주=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KIA 타이거즈의 불펜 투수 전상현이 한국시리즈 1차전 데일리 MVP로 선정됐다.

KIA는 21일과 23일에 걸쳐서 광주 KIA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7전 4선승제) 1차전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에 5-1로 승리했다.

전상현은 팀의 세 번째 투수로 등판해 1.2이닝 1볼넷 2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21일 6회초 무사 1, 2루에서 서스펜디드 게임이 선언됐고, 23일 경기가 재개되고 전상현이 마운드에 올랐다.

전상현은 무사 2, 3루 위기를 볼넷 1개만 주고 무실점으로 막았다. 이후 7회 1사 2루에서 곽도규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곽도규가 실점하지 않으며 전상현은 무실점으로 경기를 마쳤다.

이 활약을 바탕으로 전상현이 한국시리즈 1차전 데일리 MVP가 됐다. 전상현은 상금 100만 원을 받는다.

경기 종료 후 전상현은 "야구를 하면서 처음으로 접해보는 상황이었다. 1차전 좋은 기운이 저에게 온 것 같다 그 위기를 무조건 막으면 저희 타자들이 좋기 때문에 역전할 수 있다는 생각을 했다. 그렇기에 좋은 결과가 있었다. 1차전을 승리해서 굉장히 기쁘다"라고 소감을 남겼다.

한편 양 팀은 잠시 후인 오후 6시 30분 한국시리즈 2차전을 치른다. KIA 선발투수는 양현종이며, 삼성 선발투수는 황동재다.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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