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김태형 기자] 백지연 전 MBC 아나운서가 9년 만에 친정 MBC로 복귀한다.
27일 첫 방송되는 MBC '심장을 울려라 강연자들'(이하 '강연자들')에는 백지연이 앵커로서의 성공과 엄마로서의 삶을 진솔하게 담아낸다.
공개된 예고편 영상에는 9년 만에 친정 MBC로 돌아온 백지연이 스페셜 강연자로 출연해 이목을 끌었다. 특히 '최초, 최연소, 최장수' MBC 뉴스데스크 여성 앵커라는 전무후무한 기록을 세운 백지연과 MC 오은영 박사의 따뜻한 포옹으로 시작된 특별한 만남이 주목을 받았다.
두 여성 전문인의 만남은 많은 기대를 모았으며, 연세대학교 동문인 두 사람이 각각 심리학과와 의학과를 졸업한 인연을 소개하며 백지연의 학창 시절 이야기를 나눴다.
오은영 박사가 백지연의 과거 별명이 '연대의 브룩쉴즈'였다는 사실을 밝히자, 백지연은 "안 들어본 사람은 없겠죠?"라는 귀여운 멘트로 여전히 매력적인 모습을 보여줘 웃음을 자아냈다.
백지연은 자신의 MBC 뉴스데스크 여성 앵커 기록과 함께, 그간 겪었던 거친 인생 이야기를 솔직하게 털어놨다.
특히 어디서도 밝히지 않았던 싱글맘으로서의 애환을 고백하며, 뉴스데스크 앵커 자리를 포기하고 MBC를 퇴사한 이유를 공개했다. 또한 '철의 여인'으로 불리던 백지연이 눈물을 보이는 장면이 예고돼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자아냈다.
한편 MBC '강연자들'은 대한민국 각 분야 톱 티어들이 모여 세상을 살아갈 지혜와 용기를 전달하는 릴레이 강연쇼다. 지난 7월 3부작 파일럿으로 방송된 후 정규 편성을 확정 지었다. 이번 시즌에는 오은영 박사, 종합격투기 선수 겸 방송인 추성훈, 역사 강사 설민석, 팝 칼럼니스트 김태훈, 종이접기 아저씨 김영만이 출연한다.
[스포츠투데이 김태형 기자 ent@st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