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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토록 친밀한 배신자' 오연수, 딸 채원빈의 친구 시체 유기한 이유 밝혀진다
작성 : 2024년 10월 23일(수) 14:37

사진=MBC 이토록 친밀한 배신자

[스포츠투데이 김태형 기자] 오연수의 충격적인 비밀이 풀린다.

지난 19일 방송된 MBC 금토드라마 '이토록 친밀한 배신자' 4회 엔딩에는 살인사건과 전혀 관련이 없을 것 같았던 의외의 인물이 시체를 유기하는 모습으로 등장해 예상을 뛰어넘는 반전을 선사했다.

바로 장태수(한석규)의 죽은 아내이자 하빈(채원빈)의 엄마 윤지수(오연수)였다. 지수가 백골사체로 발견된 피해자 이수현(송지현)의 시체 옆에서 땅을 파는 4회 마지막이 충격을 안겼다. 시청자들은 "역시 오연수를 그냥 캐스팅했을 리 없다" "지수의 반전에 뒤통수를 맞은 듯하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지수가 왜 시체를 유기했는지, 살인사건과 어떤 관련이 있을지 수많은 추측이 이어졌다.

5회에는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낳은 지수의 비밀이 밝혀진다. 태수와 이혼 후 딸 하빈을 혼자 키우며 살아갔던 엄마 지수의 행복하고도 슬펐던 이야기가 공개될 예정이다. 딸을 아빠의 의심으로부터 지켜내기 위해 이혼했던 지수는 자살로 세상을 떠났다고만 언급돼 있어 궁금증을 모았던 인물이다.

공개된 스틸컷 속에는 지수와 하빈, 그리고 하빈의 친구였던 수현의 화기애애한 모습이 담겼다. 이때까지만 해도 지수는 행복한 미소로 딸을 바라보고 있다. 이러한 지수가 왜 딸의 친구인 수현의 시체를 묻어야만 했는지, 지수의 미소와 눈물의 간극이 모녀에게 벌어진 일을 궁금하게 한다.

또한 수현은 하빈의 집까지 초대받을 정도로 친했던 친구였지만 경찰이 수현의 집에서 찾은 둘의 사진에는 하빈의 얼굴이 칼로 도려내진 상태여서, 이들 사이 무슨 일이 있었는지 의문을 증폭시킨다.

제작진은 "오연수 배우가 태수와 하빈 부녀 서사의 중심에 선 비밀키 역할을 제대로 해줬다. 5회에서는 태수가 몰랐던 모녀의 이야기가 공개된다. 남들과는 다른 딸 하빈을 혼자서 씩씩하게 키워내려 했지만, 하빈을 두고 스스로 세상을 떠날 수밖에 없었던 지수의 이야기가 마음을 울릴 것이다. 극의 임팩트를 더할 오연수의 애틋하고도 절절한 모성애 열연을 기대해달라"고 전했다.

한편 MBC 금토드라마 '이토록 친밀한 배신자'는 2024 KBO 한국시리즈 중계로 인해 25일 결방하고, 26일 밤 9시 50분 5회가 방송된다.

[스포츠투데이 김태형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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