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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인 모독 논란' 유난희는 복귀…'막말 논란' 정윤정은? [ST이슈]
작성 : 2024년 10월 23일(수) 13:17

쇼호스트 유난희, 정윤정 / 사진=티브이데일리 DB, 정윤정 SNS

[스포츠투데이 김태형 기자] 지난해 고인 모독 발언으로 CJ온스타일 무기한 출연 정지 처분을 받았던 쇼호스트 유난희가 복귀해 활동 중이다. '막말 논란'으로 현대홈쇼핑 무기한 출연 정지를 받았던 쇼호스트 정윤정의 근황에도 관심이 쏠렸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유난희는 이달 초부터 롯데홈쇼핑을 통해 활동을 재개해 매주 화요일 오전 패션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한 패션업체의 요청에 따라 주 1회 게스트로 출연하며, 방송은 현재까지 총 3번 송출됐다. 롯데홈쇼핑은 첫 방송 수익을 기부하는 조건으로 유난희의 출연을 승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유난희는 지난해 2월 화장품을 판매하는 홈쇼핑 방송 중 "모 개그우먼이 생각났다. 피부가 안 좋아 꽤 고민이 많으셨던. 아 이 제품을 알았더라면 좋았을 텐데"라고 했다가 비난을 받았다. 시청자들은 제품 판매를 위해 고인을 모독한 발언이라며 비판했다.

당시 유난희는 SNS를 통해 "해당 발언에 대해 잘못을 깨닫고 사과했다. 하지만 누군가를 연상케 해 또 많은 사람의 마음을 아프게 한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너무 사랑하는 후배였고, 그녀가 떠났을 때 누구보다 마음 아파했던 한 사람이었다. 나 역시 다른 동료분들과 팬분들과 같이 그녀를 사무치듯 그리워했다. 그 마음 한켠의 그리움이 저도 모르게 방송 중 아쉬운 감정으로 나온 한 마디가 여러분께 상처를 드린 것 같다"고 사과했다.

이후 CJ온스타일은 유난희에 무기한 출연 정지 처분을 내렸다. 또한 자막으로 시청자들에게 사과했다. 민원을 접수한 방송통신심의위원회는 같은해 4월 CJ온스타일 방송이 상품 소개 및 판매 방송 심의에 관한 규정을 위반했다고 판단해 법정 제재인 주의 처분을 내렸다.

그로부터 약 1년 6개월이 지나 유난희가 복귀한 것. 유난희의 복귀에 대중의 시선은 싸늘하다. 현재 유난희의 SNS 계정은 비공개로 되어 있다.

한편 유난희 외에도 쇼호스트 정윤정이 지난해 1월 현대홈쇼핑 생방송에서 부적절한 표현으로 논란을 빚었다. 당시 정윤정은 "왜 또 여행이야. XX. 나 놀러 가려고 했는데"라고 했다가 제작진의 정정 요청을 받고 "방송 부적절 언어 사용? 뭐 했냐. 나 까먹었다. 예능처럼 봐 달라. 홈쇼핑도 예능 시대가 오면 안 되냐"고 말했다.

이에 자신의 SNS에 찾아온 누리꾼들과 설전을 벌이기도 했다. 결국 정윤정은 "지난 1월 28일 방송 중 부적절한 표현, 정확히는 욕설을 사용한 사실을 인정한다"며 "이로 인해 상처받으셨을 고객 여러분들과 많은 불편과 피해를 감수하셔야 했던 모든 방송 관계자분들께 진심으로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고 사과했다. 이어 "처음에는 스스로가 인지조차 하지 못했지만, 많은 분들께서 잘못을 지적해주시고 저 역시 지난 방송 내용을 수없이 반복해 보며 얼마나 큰 잘못을 저지른 것인지 심각하게 깨닫게 됐다. 진심을 담은 사과조차 늦어져 다시 한 번 죄송하다"며 "더 책임감 있는 모습으로 더 겸손하고 보답하는 모습으로 살아가겠다"고 전했다.

정윤정은 현대홈쇼핑으로부터 무기한 출연 정지 결정을 받았고, 현대홈쇼핑도 방송통신심의위원회로부터 법정 제재인 경고 처분을 받았다. 이후 정윤정은 지난해 10월 NS홈쇼핑을 통해 복귀를 시도했으나 여론의 반발에 부딪혀 복귀가 무산된 바 있다. 현재 정윤정은 SNS를 통해 소통 중이다.

[스포츠투데이 김태형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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