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윤영철이 한국시리즈서 호투를 예고했다.

KIA 타이거즈는 23일 오후 4시 광주 KIA 챔피언스필드에서 삼성 라이온즈와 2024 신한 SOL뱅크 KBO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 1차전 서스펜디드 게임을 치른다.

경기에 앞서 윤영철은 취재진과 만나 인터뷰를 가졌다.

윤영철은 "선발, 중간 상관없이 나가면 열심히 던질 생각"이라고 답했다.

정규시즌은 선발투수로 정해진 일정을 소화하지만, 한국시리즈는 단기전인 만큼 일정이 달라질 수 있다. 게다가 비로 1차전이 2박 3일 경기로 치러지면서 구상이 완전히 바뀌었다.

바뀐 일정으로 루틴을 가져가는 데 어려움이 있냐고 묻자 "단기전은 그런 게 중요하지 않다. 일단 최대한 베스트 컨디션으로 만들어 놓는 게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불펜으로 나갈 가능성도 있다. 윤영철은 "단기전에서 던지라고 하면 무조건 저희 팀을 위해서 던져야죠"라며 각오를 다졌다. 윤영철은 1, 2차전 모두 불펜에서 일단 대기한다고 밝혔다.

마운드에 오른다면 한국시리즈 무대 첫 등판이다. 설렘 반, 떨림 반이다. 윤영철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큰 무대다. 떨리기도 하는데 올라가면 재미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현재 컨디션은 좋다. 윤영철은 "컨디션은 100%라고 생각한다. 120%까지 낼 수 있게 트레이닝 파트에서 많이 도와주셨다"고 전했다.

연습경기에서 쾌조의 컨디션을 자랑했다. 윤영철은 "오랜만에 던지기도 하고, 또 같은 팀끼리 상대하면 재미있다. 그날 컨디션도 좋았다"라고 말했다.

구위도 완벽하다. 윤영철은 "지금 상태는 베스트"라고 힘주어 말했다.

한편 잠시 후 양 팀은 중단된 1차전을 이어간다. 경기는 6초 무사 1, 2루 김영웅 타석에서 재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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