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고인이 된 개그우먼을 모독했단 논란에 휩싸였던 쇼호스트가 방송에 복귀했다.
22일 방송가에 따르면 쇼호스트 유난희는 이달 초부터 롯데홈쇼핑에서 매주 화요일 오전 방송에서 패션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유난희는 지난해 2월 홈쇼핑 생방송 중 화장품을 판매하다 "모 개그우먼이 생각났다. '아 이 제품을 알았더라면 좋았을 텐데'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이후 누리꾼들은 유난희가 고인을 모독했다며 비난을 쏟았다.
비난이 커지자 유난희는 "누군가를 연상케 해서 또 많은 사람의 마음을 아프게 한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고개를 숙였으나, 여론은 매서웠다.
이에 방송통신심의위원회는 당시 방송사인 CJ온스타일에 대해 주의를 의결했다.
CJ온스타일은 유난희에게 무기한 출연 정지 처분을 내렸고, 유난희는 최근 약 1년 반 만에 타 홈쇼핑으로 복귀하게 됐다.
회사는 "첫 방송은 기부 방송 형태로 진행해야 한다"는 조건을 제시, 유난희는 이를 받아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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