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한국이 2024 국제축구연맹(FIFA) 17세 이하(U-17) 여자 월드컵 조별리그 통과에 실패했다.
김은정 감독이 이끄는 한국 U-17 여자축구대표팀은 23일(한국시각) 도미니카 공화국 산티아고의 에스타디오 시바오에서 열린 대회 조별리그 B조 최종전에서 미국에 0-5로 졌다.
조별리그 전적 1무2패(승점 1, -10)를 기록한 한국은 조 최하위에 머무르며 8강 진출에 실패했다. B조에서는 스페인(3승, 승점 9)과 미국(2승1패, 승점 6)이 나란히 조 1, 2위를 차지하며 8강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한국은 지난 2010년 이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지만, 이후에는 모두 본선 진출에 실패하거나 조별리그 탈락의 쓴맛을 봤다.
한국은 경기 시작 1분 만에 멜라니 바르세나스에게 선제골을 내줬다. 이어 전반 10분에는 케네디 풀러에게 실점하며 0-2로 끌려갔다.
후반 들어서도 한국은 좀처럼 경기의 분위기를 가져오지 못했다. 후반 2분 바르세나스, 23분 메리 안젤라 롱, 41분 매디 아브리아나 파델스키에게 연달아 실점하며 어느새 0-5까지 차이가 벌어졌다. 결국 경기는 한국의 완패로 막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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