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최소한의 선의' 최수인이 미혼모 연기 후일담을 전했다.
30일 개봉을 앞둔 영화 '최소한의 선의'에서 임신을 한 10대 유미를 맡은 배우 최수인의 화보와 인터뷰가 한 매거진의 11월호를 통해 공개된다.
최수인은 성인이 되어 처음으로 선보이는 작품 '최소한의 선의'에서 주인공 유미 역을 맡았다. 특히 고등학생으로 임신한 상황을 표현하기 위해 주변에 임신을 경험한 이들에게 아주 많은 질문을 했다고.
여러 질문들을 통해 배우 최수인이 얻은 답은 어떤 움직임이 아닌 임산부의 마음에 있었다 말했다. 계속해 '엄마가 된다는 건 무엇이고 어떤 마음이 들까?'라는 생각을 이어가며, 그 생각을 통해 유미의 감정에 동화될 수 있었다 말했다.
또한 '최소한의 선의'라는 작품을 통해 얻은 것 중 하나가 자신과는 거리가 멀다고 생각한 누군가를 이해하게 된 거라는 말도 전했다. "임신, 그것도 10대의 임신이라는 게 학교 다닐 때 성교육 수업으로 접한 게 전부라 되게 멀게만 느껴졌거든요. 나 혹은 내 주변의 경험이 아니면 딴 세상 이야기다 하면서 바라보지 않게 되는데, 유미를 연기하면서 '이런 삶도 있구나, 이랬으면 나는 어땠을까' 그런 생각을 더 깊이 하게 된 것 같아요"라고 전했다.
더불어 자신의 데뷔작인 '우리들'처럼 성인이 되어 처음 선보이는 작품 '최소한의 선의'도 시간이 흐르고 다시 꺼내봤을 때 또 다른 면들이 보이길 바란다는 마음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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