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병원 사망 사고와 관련해 정신의학과 전문의이자 방송인 양재웅이 국정감사 증인으로 출석한다.
양재웅은 23일 국회 보건복지위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참석할 예정이다.
서미화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지난 14일 "보건복지부로부터 건네받은 자료를 살펴본 결과 올해 1월부터 8월 18일까지 양 원장의 병원에서 시행된 격리 조치는 741건이었다"며 이는 해당 병원에서 최근 5년간 시행된 격리 조치 중 가장 많은 수치라고 밝혔다.
이어 "이번 국정감사에서 해당 병원의 격리·강박으로 인한 환자 사망사고에 대한 의료진의 책임과 보건복지부의 관리감독 문제를 분명히 물을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지난 5월 양재웅이 운영하는 한 병원에서 30대 여성 A씨가 다이어트약 중독 치료를 위해 치료를 받던 중 입원 17일 만에 사망한 사건이 발생했다. A씨의 유가족은 의료진을 유기치사죄로 형사고소하고 국가인권위원회에 진정을 접수했다. 경찰은 대표원장과 직원들을 의료법 위반 등으로 입건, 수사에 착수했다.
양재웅은 해당 사건에 대해 사과를 전했지만, 병원의 관리소홀에 대한 추가 폭로가 이어지고 있다.
한편, 양재웅은 그룹 EXID 출신 배우 하니의 예비 남편으로도 화제를 모았다. 9월 결혼을 앞두고 해당 논란이 터지자 결혼식을 연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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