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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베르단 골대 강타' 포항, 태국 부리람 원정서 0-1 석패
작성 : 2024년 10월 22일(화) 22:49

오베르단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포항 스틸러스가 태국 원정에서 아쉬운 패배를 맛보게 됐다.

포항은 22일(한국시각) 태국 부리람에 위치한 창 아레나에서 열린 2024-25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동아시아 지역 리그 스테이지 3차전 부리람 유나이티드와의 원정 경기에서 0-1로 패배했다.

이로써 포항은 1승 2패가 되어 승점 3점에 머물며 아쉬움을 남겼다.

주도권은 포항이 잡았다. 전반 12분 완델손의 패스를 받은 홍윤상이 슈팅을 때렸지만 벗어났고, 전반 13분 백성동의 중거리 슈팅은 크로스바를 넘겼다. 이어 전반 14분에는 완델손의 크로스를 조르지가 머리로 방향을 바꿨지만 살짝 빗나갔다.

팽팽한 점유율 속에서 양 팀 모두 찬스를 노렸지만 슈팅 시도는 포항이 더 많았다. 전반 34분 백성동의 날카로운 로빙 스루패스를 침투하던 홍윤상이 받아 골키퍼와 일대일 상황에서 슈팅을 시도했지만 슈퍼세이브에 막혔고, 전반 42분에는 오베르단이 슈팅을 가져갔지만 득점으로 연결되지는 않았다.

그렇게 양 팀 모두 침묵한 채 후반전으로 향했다.

부리람이 균형을 무너뜨렸다. 후반 11분 좌측면에서 하이프라콘이 올린 크로스를 문전에서 비솔리가 살짝 건드리면서 선제골을 터트렸다.

포항이 교체 카드로 분위기 반전을 노렸다. 후반 13분 백성동, 김인성을 대신해 강현제와 이태석이 투입됐다.

포항이 아쉬움을 삼켰다. 후반 17분 페널티 박스 우측 부근에서 얻어낸 프리킥을 완델손이 직접 슈팅으로 동점을 노렸지만 골문 위로 살짝 떴다.

부리람이 추가 득점을 노렸다. 후반 21분 우측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포항 수비가 1차로 차단했지만, 세컨드 볼을 차우시치가 슈팅했으나 높이 솟았다.

포항이 결정적 기회를 놓쳤다. 후반 40분 이규백이 우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문전에서 오베르단이 헤더 슈팅했지만 골포스트를 맞추며 동점골을 만들지 못