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김태형 기자] 홍서범이 뜻밖의 사실을 밝혔다.
22일 방송된 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에는 홍서범, 조갑경, 박군, 한영이 출연했다.
이날 홍서범은 '남자의 3대 자존심'에 대해 "누가 내기 전에 가서 계산해야 속이 풀린다"고 말해 박수를 받았다. 이에 이상민은 "홍서범 씨가 연예계 열린 지갑이다"고 말했다. 홍서범은 "당연히 선배가 내야지"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이어 "계산이 습관이 된 게 내가 대학교 때 데뷔했지 않나. 대학교 다니면서 가요제 나가면서 상 타면서 축제도 다니고 여기저기 알바도 하니까 돈을 많이 벌었다. 그때부터 풍족하게 있으니까 후배들도, 여자친구도 1원도 못 쓰게 하고 내가 다 냈다. 그게 습관이 된 거다"라고 말했다. 반면 돈이 없을 때는 밖에 안 나간다고 덧붙였다.
이에 조갑경은 "그럼 아직 돈이 있네. 집구석을 매일 나가니까. 눈만 뜨면 나간다"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그런데 돈을 너무 대책없이 쓰더라. 내가 그 얘기까지 했다. '오빠가 지금은 돈이 많지만 나중에 돈이 없을 때 누가 남아있을지를 생각해보라'고 했다"고 이야기했다.
다음으로 호르몬 수치에 대한 주제로 넘어갔다. 김준호는 탁재훈을 가리키며 "남성 호르몬 수치 1등"이라고 했다. 임원희가 2등, 자신이 3등, 이상민이 4등을 했다고 말했다.
이에 홍서범은 "내가 지금 하면 (호르몬 수치) 10 나올 걸?"이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이어 "'비타민'이란 프로그램에서 전립선 왕도 했다. 난 검증받은 사람이야"라고 해 웃음을 안겼다. 또한 "나는 발기부전 홍보대사야"라고 밝혀 또 한 번 웃음을 안겼다.
홍서범은 "축구왕 펠레도 발기부전 홍보대사였다. 남자들이 센 척하는데 센 척하면서 뒤에서 가짜 약을 먹는다고 한다. 그러니까 부작용이 많은 거다. 그러면 안 된다. 처방전 받고 떳떳하게 '이건 병이 아니다' 그런 인식 변화를 위한 홍보대사"라고 설명했다.
이에 조갑경은 "이래 봬도 내가 대사집 부인이다"라는 '드립'으로 웃음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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