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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점 이상만 4명' 페퍼저축은행, 한국도로공사에 3-0 완승
작성 : 2024년 10월 22일(화) 20:29

사진=KOVO 제공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AI 페퍼저축은행이 한국도로공사 하이패스에 셧아웃 승리를 거뒀다.

페퍼저축은행은 22일 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5 V-리그 여자부 한국도로공사와의 원정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0(25-17 25-22 25-14)으로 승리했다.

페퍼저축은행은 자비치 13점, 장위 12점, 이한비 12점, 박정아 12점으로 고른 활약 속에 승리를 거뒀다.

한국도로공사는 니콜로바와 강소휘가 10점으로 분전했으나 패배를 막진 못했다.

1세트 시작부터 페퍼저축은행이 리드를 잡았다. 페퍼저축은행은 박정아의 퀵오픈에 이은 하혜진의 서브 득점이 연속해서 들어가며 앞서 나갔고, 이한비까지 합세하며 격차를 벌려나갔다. 한국도로공사는 강소휘가 분전했으나 17-23에서 범실을 연속 2개를 기록하며 1세트를 허무하게 내줬다.

2세트는 팽팽한 흐름이 경기 후반부까지 이어졌다. 한국도로공사는 김세빈의 속공에 이은 연속 서브 득점으로 앞서 나갔고, 페퍼저축은행은 이한비의 퀵오픈이 족족 꽂히며 격차를 좁혔다. 그렇게 19-19 동점 상황에서 페퍼저축은행의 자비치와 박정아가 연속 오픈 득점으로 균열을 냈고, 뒤늦게 한국도로공사에서 배유나와 강소휘가 추격을 시도했으나 페퍼저축은행이 장위의 블로킹 득점과 자비치의 백어택으로 2세트 마저 잡아냈다.

페퍼저축은행의 기세는 3세트에서도 계속됐다. 페퍼저축은행은 박정아와 자비치, 장위의 활약으로 빠르게 앞서 나가기 시작했고, 12-9에서 장위의 이동 공격과 서브 득점, 한국도로공사의 범실이 겹치면서 16-9까지 도망갔다. 이후 박정아가 오픈 공격으로 한국도로공사의 코트 안을 헤집어 놓으며 승부에 방점을 찍었다.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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