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안산그리너스FC(구단주 이민근, 이하 안산)가 홈에서 부천FC1995를 상대로 승리에 도전한다.
안산은 오는 26일 오후 4시 30분 안산 와~스타디움에서 부천과 '하나은행 K리그2 2024' 36라운드 홈 경기를 앞두고 있다.
전남드래곤즈와 지난 35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1-1 무승부를 거뒀다. 비록 승리하지 못했지만 선제골을 넣으며 전남을 경기 막판까지 압박했던 모습은 긍정적이었다. 전남과 대등한 승부를 펼치면서 지난 33라운드 부산아이파크전 0-5 패배 충격을 극복했다.
다시 홈으로 돌아온 안산은 안방에서 부천을 상대한다. 이관우 감독의 축구가 조금씩 자리 잡고 있기에 투혼을 앞세워 승리를 노린다.
주목할 선수는 김진현이다. 전남전에서 교체 출전한 김진현은 귀중한 선제골을 터트린 바 있다. 부천과의 맞대결을 앞두고 김진현이 득점력을 끌어올리고 있다는 점은 고무적이다.
주장 김영남이 돌아온다는 것도 안산에 큰 힘이 된다. 김영남은 전남전에서 경고 누적으로 결장했지만 부천과의 경기에는 출전이 가능하다. 리더십이 뛰어난 김영남의 합류로 수비 안정을 기대할 수 있다.
안산은 부천과의 상대전적에서 9승 6무 13패로 열세이지만 지난 8월 홈에서 부천에 2-1로 승리한 좋은 기억이 있다. 당시 안산은 후반 추가 시간에 나온 장유섭의 결승골로 2-1 극적인 승리를 거뒀다.
부천은 최근 리그 3경기 무승의 늪에서 헤어 나오지 못하고 있다. 하지만 K리그2에서 11골을 넣은 바사니가 버티고 있는 공격진은 경계 대상이다. 안산은 젊은 선수들의 기동력을 앞세워 부천 수비진을 공략할 계획이다.
안산이 홈에서 부천을 제압하고 '위닝 멘탈리티'를 되찾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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