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국제무대 복귀전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안세영이 세계랭킹 1위 자리를 되찾았다.
안세영은 22일(한국시각) 세계배드민턴연맹(BWF)이 발표한 여자 단식 세계랭킹에서 랭킹포인트 10만3267점을 기록, 천위페이(중국, 9만8482점)를 제치고 1위로 올라섰다.
오랜 기간 세계랭킹 1위를 지키던 안세영은 지난 8월 파리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며 세계 최강임을 확인했다. 하지만 올림픽 이후 치료와 재활로 인해 대회에 나서지 못했고, 그사이 세계랭킹 2위로 내려앉았다.
그러나 안세영은 이달 초 전국체전에 출전하며 코트로 돌아왔고, 지난주 덴마크오픈에서 국제무대 복귀전을 가졌다. 안세영은 왕즈이(중국)와의 결승전에서 아쉽게 패했지만 준우승을 차지하며, 현재 휴식 중인 천위페이(중국, 9만8482점)를 제치고 세계랭킹 1위 자리를 탈환했다.
천위페이는 1위에서 2위로 내려앉았다. 안세영을 꺾고 덴마크오픈 우승을 차지한 왕즈이(9만4095점)는 3위에 자리했다. 타이쯔잉(대만, 8만5861점), 카롤리나 마린(스페인, 8만3426점), 야마구치 아카네(일본, 8만1277점)가 그 뒤를 이었다.
김가은(6만220점)은 14위에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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