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브라질 축구의 레전드인 카카가 한국에 감사함을 표했다.
카카는 22일 자신의 SNS를 통해 레전드 대회 출전과 한국에 대한 감사함을 전달했다.
카카는 "축구는 독특한 순간을 선사한다. 이번 주말 나는 사람들이 사랑스럽고 따뜻한 문화가 풍부한 이 나라에 있을 수 있는 행운을 얻었다"며 "친구들과 축구 전설들과 함께 모일 기회를 얻었다"고 전했다.
이어 "이 나라는 5번째 우승을 차지한 2002년 월드컵 덕분에 나에게 좋은 추억을 남겼다"면서 "한국에 감사하다. 축구에 감사하다. 이 스포츠는 중독성이 있고 흥미롭고 가장 중요한 것은 사람들을 하나로 묶어준다는 것"이라며 레전드 매치를 치른 벅찬 감정을 덧붙였다.
카카는 브라질의 2002 한·일 월드컵 우승 멤버다. 그는 AC 밀란과 레알 마드리드에서 뛰며 2007년 발롱도르를 수상한 브라질 축구를 대표하는 레전드다.
카카는 지난 19-20일 히바우두, 디디에 드로그바, 안드레아 피를로, 마스체라노, 티에리 앙리 등 한 시대를 풍미한 레전드들과 함께 하는 아이콘 매치를 치렀다.
당시 카카는 레전드 공격수들과 함께 팀을 이뤘고, 공격포인트를 올리진 못했으나 변함 없는 축구 실력을 보여주며 보는 이들을 놀라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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