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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회 김헌곤 선제 솔로포→우천 중단' 기로에 놓인 KS 1차전…서스펜디드 게임 나오나
작성 : 2024년 10월 21일(월) 21:56

사진=팽현준 기자

[광주=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가을비의 심술에 한국시리즈가 요동친다. 한국시리즈 1차전부터 서스펜디드 게임이라는 변수가 생길지도 모른다.

KIA 타이거즈와 삼성 라이온즈는 21일 광주 KIA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7전 4선승제) 1차전을 치르고 있다.

양 팀 선발투수의 호투 속에 5회까지 0의 행진이 이어졌다.

6회초 삼성이 먼저 물꼬를 텄다. 선두타자 김헌곤이 KIA 선발 제임스 네일의 실투를 공략, 우월 선제 솔로 홈런을 터트렸다. 김헌곤의 통산 한국시리즈 1호 홈런.

디아즈 역시 볼넷을 얻어냈다. KIA는 장현식을 투입했고, 장현식 역시 강민호에게 볼넷을 내줬다.

무사 1, 2루 김영웅 타석에서 빗줄기가 굵어졌다. 결국 오후 9시 24분 심판은 경기를 진행할 수 없다며 중단을 선언했다.

일단 5회가 끝났기 때문에 한국시리즈 1차전은 정식 경기로 성립됐다.

경우의 수는 세 가지다. 비가 그쳐 끝까지 경기를 진행하는 것. 그리고 예상하지 못했던 서스펜디드 게임과 강우 콜드다.

현재 상황은 서스펜디드 게임에 더욱 가깝다. 삼성이 6회초 점수를 낸 상황이고, KIA는 6회말 공격을 소화하지 못했다. 빗줄기가 그치지 않는다면 서스펜디드 경기가 성립된다.

KBO는 "만약 6회초를 소화하지 못한 상태에서 우천으로 다시 개시하지 못할 경우 서스펜디드가 성립된다"고 알렸다. 2차전은 동일 구장에서 열리기 때문에 1차전 이후 경기는 2차전에 앞서 재개된다.

KIA가 6회말 공격을 끝낸 상태에서 경기가 계속되지 못한다면 강우 콜드가 선언된다. 이 경우 리드하고 있는 팀이 승리하게 된다.

내일(22일)까지 비 예보가 이어지는 가운데 경기가 끝까지 진행될 가능성은 높지 않아 보인다. 과연 1차전의 향방이 어떻게 될지 주목된다.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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