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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형이 '신발 액땜'으로 이긴 사연은?
작성 : 2015년 01월 14일(수) 21:47
[잠실=스포츠투데이 김진수 기자]프로농구 서울 SK의 가드 김선형(26)이 후반기 첫 승의 원동력으로 '신발 액땜'을 꼽았다.

김선형은 14일 서울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4-201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고양 오리온스와의 홈경기에서 팀 내 최다인 17득점을 기록하며 73-67, 팀의 5연승을 이끌었다.

이날 경기 전까지 4연승을 달리면서 울산 모비스와 공동 선두에 올라있었던 SK였지만 이날 경기에 부담감을 나타냈다. 경기 전 문경은 감독은 "후반기 스타트를 잘 시작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SK는 이날 김선형이 공격에서 펄펄 날았고 최부경이 안면 부상이후 최고의 활약을 펼치면서 4쿼터 막판 승리를 확정지을 수 있었다. 경기 뒤 만난 김선형도 이날 경기에 대해 부담감을 나타냈다.

그는 "후반기 첫 경기다보니 부담이 있었다. 트레이드로 온 리오 라이온스도 바로 경기에 투입됐다"고 말했다.

이어 "사실 오늘 경기 전 신발을 놓고 왔다. 다행히 구단 버스에서 2년 전 쓰던 신발을 찾았다. 미리 액땜을 해서 잘 된 것 같다"고 말했다.

김선형은 모비스와 치열한 선두다툼에 대해 부담감은 있지만 즐긴다고 답했다. 그는 "후반기 첫 단추를 잘 꿰맨 것 같다. 후반기에도 모비스랑 선두 경쟁해야 하는데 어느 시즌보다 재미 있다"고 말했다.

이어 "빅매치니까 뛰는 입장에서 더 재미 있게 할 수 있는 것 같다. 모비스전은 항상 기대된다"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김진수 기자 kjlf2001@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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