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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형 악재' 삼성, 최고 타자 구자욱 KS 내내 대타…박진만 "선발 출전 어려워"
작성 : 2024년 10월 21일(월) 17:34

구자욱 / 사진=DB

[광주=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삼성은 21일 오후 6시 30분 광주 KIA 챔피언스필드에서 삼성 라이온즈와 2024 신한 SOL뱅크 KBO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7전 4선승제) 1차전을 치른다.

경기에 앞서 박진만 감독은 취재진과 인터뷰를 가졌다.

경기에 앞서 선발 라인업이 공개됐다. 김지찬(중견수)-김헌곤(좌익수)-르윈 디아즈(1루수)-강민호(포수)-김영웅(3루수)-박병호(지명타자)-윤정빈(우익수)-이재현(유격수)-류지혁(2루수)DL 선발로 출전한다.

박진만 감독은 "우리 팀에서 컨디션이 제일 좋은 위주로 라인업을 꾸렸다. KIA 불펜에 왼손 투수가 너무 많아서 그런 상황을 판단해서 균형 있게 타순을 배치했다"고 밝혔다.

플레이오프를 4차전에서 끝냈지만, 비로 인해 5차전에서 끝낸 것과 다름없이 하루 휴식 후 한국시리즈에 돌입한다.

박진만 감독은 "체력이 안 떨어졌다는 건 거짓말"이라면서 "좋은 결과로 올라왔기 때문에 정신적인 부분은 좋은 분위기로 게임에 임할 수 있는 상황"이라고 긍정적으로 바라봤다.

무릎 인대 부상을 당한 구자욱은 대타로 시리즈를 치른다. 박진만 감독은 "매일 그렇게 (대타로) 준비해야 할 것 같다. 한국시리즈를 하면서 100%의 몸 상태가 되지는 않을 것이라 판단된다. 라인업에 들어가기는 쉽지 않다"고 설명했다.

5차전을 넘어가도 출전이 어렵냐고 묻자 "오늘 상태로 봐선 힘들다. 매일 체크를 하고 있기는 한데 하루하루 관찰해봐야 한다. 오늘 판단했을 때는 시리즈는 아예 수비 포함해서 나가기는 쉽지 않다"고 답했다.

플레이오프 1, 2차전과 다르게 3, 4차전은 타선이 침묵했다. 박진만 감독은 "잠실에서 타격 페이스가 많이 떨어졌어서 이번 1차전이 중요하다. 타격 페이스가 대구에서 했을 때보다 잠실에서 했을 때 많이 떨어졌다. 첫 게임에서 어떻게 타격 페이스가 올라오는 게 포인트"라고 말했다.

부동의 리드오프 김지찬이 플레이오프서 타율 0.200 출루율 0.250으로 부진했다. 박진만 감독은 "득점 루트를 보면 김지찬이 나가야 득점 확률이 올 시즌 내내 가장 좋았다. 포스트시즌에서는 그런 면이 부족했고 장타력을 앞세워 이긴 경기가 많다. 4차전도 강민호 홈런으로 이겼다. 타선이 활발하게 상대 수비를 압박하려면 김지찬이 터져야 한다. 김지찬도 그런 부분 생각하고 있을 것이다. 김지찬이 출루 여부에 따라 게임 방향이 달라진다. 컨디션을 빨리 끌어올리면 좋겠다"고 활약을 기대했다.

강민호가 4번 타자의 중책을 맡는다. 박진만 감독은 "(플레이오프) 4차전 홈런으로 좋은 느낌을 갖고 있을 것이다. 제임스 네일과 상대를 많이 안 해 봤지만 강한 면모를 보였다"라고 전했다. 강민호는 정규시즌 제임스 네일을 상대로 2타수 2안타 1홈런 1득점 3타점으로 강했다.

이어 "KIA 쪽 불펜에 좌투수가 많다 보니 좌우타석을 고려해서 강민호가 4번에 들어갔다"면서 "네일을 빨리 끌어내려 줬으면"이라고 밝혔다.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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