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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옥2' 연상호 감독, 유아인→김성철 교체에 "뮤지컬에도 더블 캐스팅 있어" [ST현장]
작성 : 2024년 10월 21일(월) 11:58

지옥2 제작발표회 연상호 감독 / 사진=권광일 기자

[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지옥2' 연상호 감독이 김성철을 새로운 정진수로 선택한 이유를 밝혔다.

21일 오전 서울시 동대문구 JW 메리어트 동대문 스퀘어에서 넷플릭스 시리즈 '지옥' 시즌2(연출·각본 연상호)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배우 김현주, 김성철, 김신록, 임성재, 문소리, 문근영, 연상호 감독, 최규석 작가가 함께했다.

'지옥' 시즌2는 계속되는 지옥행 고지로 더욱 혼란스러워진 세상, 갑작스레 부활한 새진리회 정진수(김성철) 의장과 박정자(김신록)를 둘러싸고 소도의 민혜진 변호사와 새진리회, 화살촉 세력이 새롭게 얽히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지난 2021년 공개된 시즌1에 이어 3년 만에 돌아왔다.

그러나 지난 2021년 주인공 정진수 역을 맡았던 배우 유아인이 마약 투약 혐의로 수사를 받게 되며 공석이 생겼다. 이어 김성철이 시즌2에서 해당 자리를 이어받게 됐다.

이에 대해 연상호 감독은 "김성철은 같은 나이대에 연기를 잘하는 배우로 언급이 많이 됐다. 원작 만화의 정진수와 느낌이 굉장히 비슷하다고 생각했다. 김성철을 만났을 때 이야기를 나눠보니 에너지가 느껴졌다. 어떻게 보면 양날의 검일 수도 있는 역할인데 그것에 대한 두려움보다는 역할을 잘할 수 있다는 느낌을 강하게 줬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또한 연상호 감독은 "김성철의 뮤지컬을 보러갔는데 무대에서 보여주는 에너지가 어마어마했다. 뮤지컬엔 더블캐스팅이 있지 않냐. 무대를 보고 난 뒤엔 김성철에게 특별한 상황이 아니겠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이야기했다.

'지옥' 시즌2는 25일 전 회차 공개된다.

[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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