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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빈, MLS 최종전서 21분 동안 멀티골 폭발…미네소타는 PO 진출
작성 : 2024년 10월 21일(월) 11:11

정상빈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정상빈(미네소타 유나이티드)이 멀티골을 터뜨리며 팀을 플레이오프로 이끌었다.

미네소타는 20일(한국시각) 미국 미네소타주 알리안츠 필드에서 열린 2024시즌 미국프로축구(MLS) 웨스턴컨퍼런스 34라운드 세인트루이스와의 홈 경기에서 4-1로 대승을 거뒀다.

이로써 미네소타는 최근 5경기에서 4승 1무, 승점 13을 따내며 막판 대반등을 승점 52로 웨스턴컨퍼런스 정규리그 6위로 끝마쳤다. 각 지구 2위부터 7위까지 6개의 팀이 진출하는 플레이오프 라운드 원 진출권을 따내 30일부터 레알솔트레이크와 3연전에 돌입한다.

이날 정상빈은 팀이 1-0으로 앞선 후반 24분 로빈 로드를 대신해 교체투입됐고, 남은 21분 동안 멀티골을 뽑아내며 팀 승리를 견인했다.

정상빈은 후반 27분 프란코 프라가파네가 왼쪽에서 찔러준 크로스를 골문 앞에서 슬라이딩 슈팅으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었다.

미네소타는 후반 30분 마르셀 하르텔에게 추격골을 허용했지만, 3분 뒤 헨리 케슬러의 자책골로 3-1로 다시 격차를 유지했다.

이후 정상빈이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정상빈은 이번에도 수비 뒷공간을 침투했고, 타니 올루와세이의 우측 크로스를 골로 연결했다. 특히 자기 진영 페널티에어리어 부근에서 볼을 탈취한 동료로부터 패스를 받아 빠른 스피드를 통해 60m 이상을 질주한 뒤 골을 만들어낸 부분은 모두를 놀라게 했다.

한편 축구 통계 매체 '소파스코어'는 정상빈에게 양 팀 통틀어 최고 평점인 8.5를 부여했다. '후스코어드'는 7.8점을 건넸다.

지난해 3월부터 미네소타에서 뛰고 있는 정상빈은 올 시즌 리그 32경기 6골 1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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