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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K기업은행, KGC인삼공사에 3-2 대역전승
작성 : 2015년 01월 14일(수) 20:07

IBK기업은행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삼각편대'를 앞세운 IBK기업은행이 KGC인삼공사에 대역전승을 거뒀다.

IBK기업은행은 14일 오후 화성종합실내체육관에서 펼쳐진 NH농협 2014-2015 V리그 여자부 KGC인삼공사와의 경기에서 5세트까지 가는 접전 끝에 세트스코어 3-2(25-27 23-25 25-12 25-23 15-5)로 승리했다.

이날 경기에서 데스티니는 무려 37점을 올리며 팀 승리를 견인했다. 박정아와 김희진도 각각 21점, 19점을 기록하며 힘을 보탰다.

13승6패(승점 36)를 기록한 IBK기업은행은 선두 한국도로공사(승점 38)를 바짝 추격했다. 반면 승리를 눈앞에 뒀던 인삼공사는 승점 1점을 추가하는데 그치며 4승16패(승점 16)로 최하위에 머물렀다.

치열한 선두권 경쟁을 펼치고 있는 IBK기업은행과 좀처럼 최하위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인삼공사의 대결. IBK기업은행의 우세가 예상됐지만, 초반 분위기는 심상치 않았다. 1세트 중반까지 13-16으로 끌려가던 인삼공사는 조이스의 공격이 불을 뿜으며 23-22 역전에 성공했다.

조이스는 이어진 듀스 상황에서도 연속해서 후위공격을 성공시켰고, 결국 1세트는 인삼공사가 27-25로 가져갔다.

인삼공사의 상승세는 2세트에서도 계속됐다. 조이스의 공격이 폭발하며 리드를 잡은 것. 점수는 19-15까지 벌어졌다. IBK기업은행은 2세트 막판 추격에 나섰지만, 조이스에게 서브에이스를 내주면서 다시 흐름을 내주고 말았다. 2세트 역시 인삼공사의 25-23 승리.

궁지에 몰린 IBK기업은행은 3세트부터 반격에 나섰다. 해답은 블로킹이었다. IBK기업은행은 조이스의 공격을 블로킹으로 차단하는데 성공하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여기에 1, 2세트 부진했던 데스티니도 제 컨디션을 찾기 시작했다. 일방적인 경기를 펼친 IBK기업은행은 3세트를 25-12로 가볍게 따내며, 한 세트를 만회했다.

승부의 분수령이 된 4세트. IBK기업은행은 5세트까지 가겠다는 의지를 드러냈고, 인삼공사는 여기서 끝낸다는 생각으로 경기를 펼쳤다. 동점과 역전이 거듭되는 팽팽한 접전. 의지가 강했던 팀은 IBK기업은행이었다. IBK기업은행은 데스티니와 박정아, 김희진의 활약으로 4세트를 25-23으로 가져오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기세가 오른 IBK기업은행은 5세트 초반 연속 8득점에 성공하며, 사실상 승부를 결정지었다. 인삼공사는 초반 연속 실점하며 추격의 의지를 상실하고 말았다. 결국 15-5로 5세트 승리를 거둔 IBK기업은행이 대역전극의 주인공이 됐다. 인삼공사는 다잡은 대어를 놓치고 말았다.

한편 IBK기업은행은 승리했지만, 5세트 중반 '주포' 데스티니가 부상으로 실려 나가며 걱정거리가 생겼다.


이상필 기자 sp907@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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