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정관장이 홈구장에서 열린 시즌 첫 경기에서 GS칼텍스를 완파했다.
정관장은 20일 대전충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025 V-리그 여자부 GS칼텍스와의 홈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0(25-18 25-22 25-12)로 승리했다.
정관장은 메가가 블로킹 3개와 서브 에이스 1개를 더해 16점을 기록했다. 부키리치도 15점을 뽑았다. 표승주가 10득점으로 힘을 보탰고, 박은진은 블로킹 4득점 포함 9득점을 올렸다.
GS칼텍스는 실바가 17득점을 기록하는 데 그쳤다.
정관장이 한 수 위의 경기력을 선보였다. 초반은 팽팽했지만 5-4에서 메가의 강서브를 앞세워 정관장이 상대 리시브를 흔들었다. 부키리치도 날카로운 공격을 꽂아 넣으며 GS칼텍스를 흔들었다. 정관장은 일찌감치 20-13으로 유리한 고지를 점했고, 여유 있는 운영을 펼치며 25-18로 1세트를 마무리했다.
2세트도 정관장의 높이가 빛을 발했다. 정관장은 시작부터 3득점을 올리며 기세를 이어갔다. GS칼텍스가 따라붙을 때마다 박은진이 블로킹으로 흐름을 끊었다. 박은진은 2세트에만 블로킹 3개를 성공시켰다. GS칼텍스는 리시브까지 흔들리며 어려운 경기를 펼쳤다. 메가가 오픈 공격을 성공시키며 정관장이 24-17로 세트 포인트를 만들었다. 실바와 와일러가 5연속 득점을 만들며 24-22까지 추격했다. 하지만 실바의 서브가 네트에 걸리며 정관장이 25-22로 2세트 역시 가져갔다.
실바의 강서브를 바탕으로 GS칼텍스가 3점을 선취했다. 1-4에서 정관장은 표승주와 부키리치의 공격, 박은진과 메가의 블로킹을 더해 5연속 득점을 올리며 경기를 뒤집었다. 분위기가 한 번 넘어가자 GS칼텍스는 겉잡을 수 없이 무너졌다. 결국 24-12에서 박은진의 이동공격으로 방점을 찍으며 정관장이 승리를 따냈다.
한편 남자부에서는 현대캐피탈이 우리카드를 세트 스코어 3-2(25-18 25-18 20-25 21-25 15-13)로 제압했다.
현대캐피탈은 레오가 26득점을 올리며 팀 공격을 이끌었다. 허수봉은 서브 에이스 3개를 포함해 21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신펑도 서브 에이스 4점을 더해 14득점을 기록했다.
우리카드는 아히가 대거 30점을 뽑았지만 팀의 패배로 빛이 바랬다.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