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오은영 리포트-결혼 지옥' 돈터치 부부가 등장한다.
21일 밤 10시 45분 방영되는 MBC '오은영 리포트 - 결혼 지옥'(이하 '결혼 지옥')에는 남편이 월급을 공개하지 않아 답답한 아내와 아내가 생활비를 더 요구할까 봐 월급을 공개하고 싶지 않은 남편, 금전적인 문제로 부부 갈등이 극에 달은 '돈(₩) 터치 부부'가 출연한다.
이날 아내는 남편과 이혼하고 싶을 정도로 돈과 관련된 거짓말을 너무 많이 한다는 고민을 밝힌다. 또한 아내는 부부가 돈으로 허덕이게 된 이유가 남편이 거짓말을 하고 아내 몰래 카드를 썼기 때문이라며 불만을 토로한다. 그러나 남편은 아내가 돈을 흥청망청 썼기 때문에 경제적인 어려움에 처했다고 주장한다.
두 사람은 '급여 공개'에 있어서도 의견이 첨예하게 부딪힌다. 남편이 얼마를 버는지 전혀 모른다는 아내는 남편의 급여를 파악해 생활비가 더 필요한 곳에 쓰고 싶어 하지만, 절대 월급을 공개하지 않으려는 남편에게 답답함을 토로한다. 남편은 급여를 알려주면 아내는 생활비를 더 요구할 것이라며 절대 알려줄 수 없다고 팽팽하게 맞선다.
또한 남편은 아내에게 생활비를 더 줄 수 있지만 변하지 않을 아내의 소비 습관을 지적한다. 세제를 넣는 칸이 더럽다는 이유로 5년 만에 세탁기를 바꾸는 등 가전제품을 몇 년 쓰지 않고 신형으로 바꾼다는 아내는 심지어 결혼 7년 동안 차량을 4번이나 교체했다고 밝힌다.
기존 차량의 할부가 끝나지 않은 상황에서 신차를 구입해 현재 두 대 차량의 할부 값만 한 달에 80만 원이라고. 1박 2일 가족 일본 여행으로 무려 200만 원을 소비하고, 심지어 그 여행을 가기 위해 빚까지 졌다는 말에 더욱 충격을 안겨준다. 게다가, 남편에게 숨기고 있던 아내의 소비 비밀이 스튜디오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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