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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의 활약이 필요해' KIA 네일·삼성 강민호, 양 팀 감독이 뽑은 KS 키플레이어
작성 : 2024년 10월 20일(일) 15:17

제임스 네일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KIA 타이거즈와 삼성 라이온즈가 한국시리즈를 앞둔 가운데 양 팀 감독이 소위 '미쳤으면 하는 선수'를 꼽았다.

2024 신한 SOL뱅크 KBO 한국시리즈 미디어데이가 20일 오후 2시 광주 라마다플라자 바이 윈덤 충장 호텔 라벤더홀에서 열렸다.

한국시리즈와 같은 단기전에는 '미친 선수'의 활약이 필수적이다. 2023년 한국시리즈만 하더라도 오지환(LG 트윈스)이 클러치 상황마다 타점을 뽑아내며 팀을 우승으로 이끌었다.

미쳤으면 하는 선수를 묻자 KIA 이범호 감독은 "한 선수가 꼭 미쳐야 한다고 하면 1차전 (선발투수) 제임스 네일이 좋은 피칭을 해줬으면 한다"라면서 "왜냐하면 1차전은 (상대 선발로) 원태인이 나와서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네일이 1차전만 완벽하게 던져준다면 한국시리즈가 유리한 방향으로 흐르지 않을까"라고 답했다.

이어 "타자들 같은 경우는 경기 수가 많기 때문에 한 경기 끝나면 회복할 수 있는 시간이 있다. 1, 2차전 못 차면 3차전에 치고 4차전에 쳐도 된다. 투수들은 한 번 올라갔을 때 잘 던져줘야 한다. 타자들도 중요하지만 네일이 1차전 잘 던져준다면 우리에게 유리한 한국시리즈가 되지 않을까"라고 덧붙였다.

강민호 / 사진=DB


삼성 박진만 감독은 "안방마님 강민호가 미쳐줬으면 좋겠다. 수비에서는 투수 쪽에 볼 배합이나 야구적인 모든 것을 아울러야 한다. 타격 쪽은 플레이오프 때 타격 페이스가 떨어져 있었는데, 4차전 홈런을 통해서 기운을 받았다. 그 기운을 받아서 한국시리즈 때 미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답했다.

양현종 역시 가장 경계하는 선수로 강민호를 뽑았다. 양현종은 "강민호가 한국시리즈가 처음이기 때문에 긴장을 할지, 즐길지 도 아니면 모라고 생각한다. 한국시리즈 올라갈 때 강민호가 꼭 긴장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강민호는 최형우가 위협적이라고 전했다. 강민호는 "KIA는 좋은 선수가 많기 때문에 다 못 했으면 좋겠다. 개인적으로 경계해야 할 타자가 최형우라고 생각한다. 경험도 많고 중요한 찬스 때 가장 강한 타자라고 생각한다. 어떻게든 (최)형우 형을 잡아야 하지 않을까"라고 밝혔다.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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