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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세영, '국제무대 복귀전' 덴마크 오픈 결승 진출…우승 도전
작성 : 2024년 10월 20일(일) 11:12

안세영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2024 파리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안세영(세계랭킹 2위)이 국제무대 복귀전에서 우승에 도전한다.

안세영은 19일(현지시각) 덴마크 오덴세의 유스케 뱅크 아레나에서 열린 2024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덴마크 오픈(슈퍼 750) 여자단식 준결승전에서 그레고리아 마리아 툰중(인도네시아)에 기권승을 거두고 결승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안세영은 지난 8월 파리 올림픽에서 여자단식 금메달을 거머쥐었다. 그러나 금메달 획득 직후 대표팀 운영과 선수 관리 등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며 화제의 중심에 섰다.

올림픽 이후 부상 치료와 재활에 집중한 안세영은 이달 초 전국체전에 출전하며 코트에 돌아왔고, 이번 덴마크 오픈을 통해 국제무대 복귀전을 가졌다.

안세영은 그동안의 공백으로 인해 세계랭킹은 1위에서 2위로 하락했지만 여전한 실력을 과시하며 결승에 진출, 우승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이날 안세영은 툰중을 맞아 치열한 접전 끝에 1세트를 22-20으로 따냈다. 이후 2세트에서도 12-12로 팽팽히 맞섰지만, 툰중이 부상으로 경기를 포기하면서 결승행 티켓을 손에 넣었다.

안세영은 20일 펼쳐지는 결승전에서 중국의 왕지이(세계랭킹 3위)와 우승을 다툰다. 안세영은 왕지이를 상대로 통산 8승2패로 우위를 점하고 있다.

한편 여자복식 이소희-백하나와 혼합복식 김원호-정나은은 4강에서 패배하며 최종 3위로 대회를 마무리 지었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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