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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트쿠+김연경 37점 합작' 흥국생명, 개막전서 디펜딩 챔피언 현대건설 3-1 격파
작성 : 2024년 10월 19일(토) 18:33

사진=KOVO 제공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흥국생명이 개막전에서 디펜딩 챔피언 현대건설을 잡아냈다.

흥국생명은 19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5 V-리그 여자부 개막전 현대건설과의 원정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25-19 14-25 25-22 25-16)로 승리했다.

적진에서 기분 좋은 승리를 거둔 흥국생명은 1승(승점 3)을 기록, 산뜻한 출발을 알렸다. 현대건설은 1패로 시즌을 시작하게 됐다.

흥국생명은 투트쿠가 21점, 김연경이 16점으로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정윤주(12점), 피치(9점)도 힘을 보탰다.

현대건설은 위파위가 20점으로 분전했으나, 에이스 모마가 11점으로 묶이며 패배했다.

1세트 시작부터 흥국생명이 분위기를 잡았다. 흥국생명은 김수지의 연속 득점에 이은, 김연경의 퀵오픈, 이고은의 서브 득점 등으로 6-0까지 벌렸다. 현대 건설을 양효진과 위파위가 분전하며 격차를 좁히려 했으나 피치의 연속 블로킹과 김수지의 속공 공격을 막아내지 못했다. 그렇게 21-17에서 정윤주와 김연경의 득점, 투트쿠의 오픈 공격으로 25-19라는 스코어로 1세트를 가져왔다.

현대건설은 2세트에 반격했다. 2세트 팽팽한던 초반 상황에서 모마의 공격에 흥국생명의 범실이 더해지며 균열이 나기 시작했고, 18-13에서 현대건설이 연속 5점을 따냈다. 이후 현대건설은 흥국생명의 범실을 통해 2세트 승리를 확정 지었다.

3세트는 흥국생명의 페이스로 흘러갔다. 흥국생명은 투트쿠와 정윤주의 맹활약으로 9-3까지 격차를 벌렸다. 위기를 맞은 현대건설은 이다현과 양효진을 필두로 한 속공 공격을 사용하며 점수 차를 줄여 나갔다. 다시 20-20 팽팽한 상황에서 현대건설의 위파위가 블록킹 득점으로 역전까지 만들어냈으나 김연경이 살아나기 시작하며 흥국생명 다시 재역전했고, 김수지가 모마의 오픈 공격을 가로막으며 3세트까지 가져왔다.

4테스토 경기가 팽팽하게 진행됐다. 하지만 더 집중력을 발휘한 팀은 흥국생명이었다. 흥국생명은 정윤주와 김연경, 이고은까지 합세하며 격차를 순식간에 22-14까지 벌렸고, 투트쿠의 오픈 공격에 이은 김수지가 블로킹 득점을 선보이며 승부에 방점을 찍었다.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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