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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수연, 사흘 연속 선두 질주…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 도전
작성 : 2024년 10월 19일(토) 18:26

장수연 / 사진=KLPGA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장수연이 사흘 연속 선두를 달리며 시즌 첫 승 기회를 잡았다.

장수연은 19일 경기도 이천의 사우스스프링스 컨트리클럽(파72/6634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상상인·한경 와우넷 오픈(총상금 12억 원, 우승상금 2억1600만 원) 3라운드에서 버디만 2개를 잡았다.

중간합계 13언더파 203타를 기록한 장수연은 선두를 유지했다. 공동 2위 박주영, 마다솜(이상 12언더파 204타)과는 1타 차.

장수연은 2013년부터 KLPGA 투어에서 활약한 베테랑이다. 통산 4승을 수확했으며, 마지막 우승은 지난 2022년 4월 롯데렌터카 여자오픈이다. 그동안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은 없었지만, 이번 대회에서는 1-3라운드 내내 선두를 지키며 생애 첫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달성할 기회를 잡았다.

이날 장수연은 먼저 진행된 2라운드 잔여 경기에서 버디 2개를 추가하며 중간합계 11언더파 133타를 기록, 1타 차 선두로 대회의 반환점을 돌았다.

그러나 장수연은 이어진 3라운드에서 10번 홀까지 파 행진 만을 이어가며 좀처럼 타수를 줄이지 못했다. 그사이 경쟁자들의 추격을 허용했고, 한때 5명의 선두가 공동 선두 그룹을 형성하기도 했다.

하지만 장수연은 11번 홀에서 약 3m 거리의 버디 퍼트를 성공시키며 다시 기세를 끌어 올렸다. 이어 14번 홀에서도 약 3.5m 거리의 버디 퍼트를 성공시키며 단독 선두를 달렸다. 이후 남은 홀을 파로 막은 장수연은 1타 차 선두로 3라운드를 마무리 지었다.

이날 2라운드 잔여 경기를 포함해 무려 31홀을 소화한 장수연은 "정말 힘들었다. 후반에 갈수록 눈앞이 캄캄해졌다. 그래도 캐디가 많이 웃게 해줘서 끝까지 파이팅하며 칠 수 있었다"고 경기를 돌아봤다.

이어 "오늘 푹 쉬고 괜찮은 샷감을 잘 살려서 마무리하겠다"고 최종 라운드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

지난달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에서 시즌 첫 승을 수확했던 마다솜은 3라운드에서 4타를 줄여 중간합계 12언더파 204타를 기록, 공동 2위로 올라섰다. 통산 1승의 박주영도 12언더파 204타로 마다솜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김수지와 이가영, 홍현지는 나란히 중간합계 11언더파 205타로 공동 4위에 이름을 올렸다. 김민별과 황유민, 박민지 등은 8언더파 208타로 공동 11위에 포진했다.

한편 상금, 대상포인트, 평균타수 1위를 달리고 있는 윤이나는 중간합계 7언더파 209타로 배소현, 전예성과 공동 18위에 랭크됐다. 박현경은 6언더파 210타로 공동 21위에 자리했다.

이예원은 4언더파 212타로 공동 30위, 박지영과 유현조, 김재희는 3언더파 213타로 공동 37위를 기록했다.

신인상 포인트 1위를 달리고 있는 유현조는 이번 대회에서 신인상 조기 확정에 도전한다.

현재 신인상 포인트 1위 유현조(1980점)와 2위 이동은(1296점)의 차이는 684점이며, 2024시즌 남은 대회에서 획득할 수 잇는 최대 신인상 포인트는 730점이다.

유현조가 이번 대회에서 40위(신인상 포인트 50점) 이상의 성적을 거둘 경우, 이동은과의 차이가 734점으로 벌어져, 남은 대회에 관계 없이 신인상 수상을 확정 지을 수 있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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