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강민호가 플레이오프 4차전에서 엄청난 활약을 보여주며 삼성 라이온즈를 한국 시리즈로 이끌었다.
삼성은 19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 4차전 LG 트윈스와의 경기에서 접전 끝에 1-0으로 승리했다.
이날 강민호는 7번 타저 겸 포수로 선발 출전해 공수 양면에서 맹활약했다.
강민호는 1회말 LG의 공격에서 1루에 있던 홍창기의 도루를 완벽하게 잡아내며 선발 투수 데니 레예스의 부담을 덜어줬다. 이어 2회에도 오지환의 도루를 잡아내며 2이닝 연속 도루 저지에 성공했다.
강민호는 수비에 이어 8회에는 결승 홈런까지 쏘아 올렸다. 8회초 선두타자로 타석에 들어선 강민호는 1스트라이크 3볼에서 손주영의 146km/h 직구를 타격해 좌중간을 가르는 솔로 홈런을 터뜨렸고, 삼성은 이 선취 득점을 경기 끝날 때까지 지켜내며 1-0으로 승리했다.
이러한 활약을 바탕으로 강민호는 데일리 MVP와 결승타를 친 선수에게 주어지는 농심 오늘의 한 빵에까지 뽑히며 총 상금 200만 원과 농심 스낵을 받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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