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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PGA 투어 더채리티클래식 3R 취소…54홀 축소 운영
작성 : 2024년 10월 19일(토) 16:20

임예택 / 사진=KPGA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KPGA 투어 더채리티클래식(총상금 10억 원, 우승상금 2억 원)이 기존 4라운드 72홀 대회에서 3라운드 54홀 대회로 축소 운영된다.

19일 강원도 양양의 설해원 더 레전드 코스(파72/7292야드)에서 대회 2라운드 잔여 경기가 진행됐다.

당초 2라운드는 전날 진행돼야 했지만 기상 악화로 인해 순연이 결정되면서, 선수들은 이날 잔여 홀을 소화했다.

그러나 2라운드 잔여 경기를 진행하는 것도 쉽지 않았다. 당초 오전 7시부터 경기를 시작할 예정이었지만 코스 정비로 인해 그보다 20분 늦게 시작됐다. 또한 다시 20분 만에 경기가 중단됐다가, 3시간이 지난 오전 10시 40분에야 재개됐다.

결국 2라운드 잔여 경기는 오후 3시 25분에서야 종료됐다. 당초 KPGA는 2라운드 잔여 경기를 마친 뒤 3라운드를 실시할 예정이었지만, 2라운드 잔여 경기를 소화하는데 예상보다 오랜 시간이 걸렸다.

결국 대회 조직위원회는 3라운드 경기를 취소하고, 20일 최종 라운드를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기상 악화로 한 라운드가 취소된 것은 올 시즌 들어 처음이다.

권청원 경기위원장은 "선수 안전과 코스 정비 그리고 기상 상황을 모두 고려한 결정"이라면서 "선수들의 피로감도 큰 상황이고 비가 많이 내려 코스 정비를 할 시간이 필요하다. 최종 라운드를 정상적으로 치르기 위해 주최사와 논의 끝에 3라운드 경기를 취소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2라운드가 종료된 현재, 임예택과 배용준은 나란히 중간합계 12언더파 132타를 기록하며 공동 선두 그룹을 형성하고 있다.

임예택은 KPGA 투어 첫 승 사냥에 도전한다. 배용준은 지난 2022년 아너스K·솔라고CC 한장상 인비테이셔널 우승 이후 2년 만의 우승을 노린다.

김홍택은 중간합계 11언더파 133타로 단독 3위에 자리했고, 강경남과 허인회, 박영규가 10언더파 134타로 공동 4위에 랭크됐다.

제네시스 포인트와 상금 1위를 달리고 있는 장유빈은 중간합계 6언더파 138타로 공동 20위에 이름을 올렸다. 장유빈과 타이틀 경쟁을 펼치고 있는 김민규도 6언더파 138타로 어깨를 나란히 했다.

박상현은 2언더파 142타로 공동 48위에 자리하며 컷 통과에 성공했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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