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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르난데스 휴식…염경엽 감독 "그의 빈자리는 손주영이 메꿀 것"
작성 : 2024년 10월 19일(토) 11:47

염경엽 감독 / 사진=DB

[잠실=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에르난데스의 대체자는 손주영"

LG는 19일 오후 2시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 4차전 삼성과 경기를 치른다.

경기 전 염경엽 감독은 취재진과 만나 인터뷰를 진행했다.

경기에 앞서 선발 라인업이 공개됐다. 홍창기(우익수)-신민재(2루수)-오스틴 딘(1루수)-김현수(좌익수)-오지환(유격수)-문보경(3루수)-박동원(포수)-박해민(중견수)-문성주(지명타자)가 선발로 출전한다. 선발투수는 디트릭 엔스다.

LG에 변수가 있었다. 바로 엘리에이저 에르난데스가 불펜으로 나오지 못한다는 것. 필승 카드 에르난데스는 2차전 60구를 던지며 4차전이 하루 밀렸음에도 불구하고 휴식을 취하기로 했다. 염경엽 감독은 "오늘까지 쉬게 해야할 것 같다. 그게 맞는 것 같다. 내일까지 쉬면 5차전에 좋은 카드가 될 수 있다. 완전한 휴식을 줘야할 것 같다. 어깨 뭉침 증상인데, 몸에 전혀 이상은 없다. 선수와 타진도 안했다. 트레이닝 파트와만 상의해서 쉬는 게 낫다고 결론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에르난데스가 빠진 불펜 기용에 대해선 "우리 승리조와 손주영이 대기한다. 에르난데스 역할을 손주영이 한다. 손주영은 새로운 이닝에만 들어갈 거고, 중간은 유영찬 김진성이 1이닝을 책임질거다. 손주영은 잘 던지면 계속 가는 거다. 내일이 없기 때문에"라고 덧붙였다.

에르난데스를 비롯한 미출전 선수로는 지난 17일 3차전 선발이었던 임찬규와 1차전 선발이었던 최원태다.

이번 시리즈에서 믿을맨이었던 유영찬의 구위가 흔들리고 있다. 유영찬은 지난 1차전에서 1이닝 1피안타 무실점으로 막았으나, 2차전에선 0,2이닝 2피안타 1실점으로 부진했다. 이에 염경엽 감독은 "직구 구위는 크게 문제가 없는데, 슬라이더 각이 예리하지 않다. 그 부분에 대해 조정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가장 큰 문제는 타선의 침체다. LG의 타선은 1차전에 4점, 2차전에 5점을 뽑은 후 3차전에 단 1점을 뽑아냈다. 염경엽 감독은 "1, 2, 3차전 안터졌으니 한 번은 터지지 않을까. 1승2패 하는 과정 투수 문제도 있었지만, 우리가 못 친 부분도 있다. 3차전까지 보면 투수력도 밀렸지만, 타선이 밀린 게 크다. 야수들이 지쳐서 타이밍이 약간씩 늦는게 보인다. 피로도가 쌓였다"며 기대를 놓지 않았다.

LG는 1차전에서 고전했던 삼성의 선발 투수 데니 레예스를 다시 만나게 됐다. 당시 레예스는 6.2이닝 4피안타 1탈삼진 3실점(1자책)을 기록했다. 염경엽 감독은 "1차전은 잘못된 게 없다고 생각한다. 잘맞은 타구가 정면으로 많이 갔다. 1차전 때 우리 타자들의 타이밍이 나쁘지 않았다. 타선 출루가 줄어들어 상대 호투로 연결된 것 뿐이다. 삼진을 많이 당하고, 못 친게 아니다"라고 답했다.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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