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슈라이너스 칠드런스 오픈(총상금 700만 달러) 3연패에 도전했던 김주형이 컷 탈락 위기에 처했다.
김주형은 19일(한국시각)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의 TPC 서머린(파71)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1개, 트리플보기 1개로 1오버파 72타를 쳤다.
일몰로 2라운드가 중단된 가운데, 김주형은 중간합계 1언더파 141타로 공동 75위에 머무르고 있다. 현재 컷 기준은 2언더파 140타로, 이대로 라면 컷 탈락할 위기다.
김주형은 지난 2022년과 2023년 이 대회 정상에 오르며 2연패를 달성했다. 올해 대회에서 한국 선수로는 처음으로 PGA 투어 단일 대회 3연패에 도전하고 있지만, 컷 통과마저 불확실한 상황이다.
이날 10번 홀에서 출발한 김주형은 첫 홀부터 버디를 낚으며 산뜻한 출발을 했다. 하지만 이후 파 행진을 이어가며 타수를 줄이지 못했고, 17번 홀(파3)에서는 티샷이 벙커로 가고, 두 번째 샷은 물에 빠졌다. 결국 김주형은 이 홀에서 트리플 보기를 기록했다.
김주형은 이후 4번 홀과 6번 홀에서 징검다리 버디를 낚으며 안정을 찾는 듯 했지만, 8번 홀에서 보기를 범하면서 아쉽게 2라운드를 마쳤다.
한편 테일러 펜드리스(캐나다)는 2라운드 6번 홀까지 10언더파를 기록하며 선두를 달리고 있다. 리코 호이(필리핀)는 2라운드 7개 홀을 소화하며 9언더파를 기록, 2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경훈은 2라운드에서 4개 홀 만을 마친 가운데 4언더파로 공동 36위에 자리했다. 김성현은 2라운드 7개 홀을 소화한 가운데 이븐파로 공동 85위에 머무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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