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지옥에서 온 판사' 천사 김영옥이 박신혜에게 부탁했다.
18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지옥에서 온 판사' 오미자(김영옥)는 한다온(김재영)을 지켜왔던 천사였다.
이날 잠에 들었던 강빛나는 오미자(김영옥)가 발로 차는 바람에 눈을 떴다. 강빛나는 오미자를 따라 나왔고, 건물 위 앉아 있는 그를 발견했다.
오미자는 자신이 천사임을 드러냈다. 그는 "선하고 가여운 자를 보호하기 위해 신의 이름으로 내려온 천사 가브리엘"이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이어 "네가 죄인을 죽인 뒤에 남겨진 선한 자들을 위해 남아있었다. 너를 급하게 깨운 것은 다온이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과거 경찰의 모습으로 정체를 숨긴 천사는 살인마에게 살해당한 다온 부모의 기도를 들었고, 이후 "세상을 떠난 부모를 대신해 사랑을 줄 여인을 마주쳤다. 그게 천국으로 돌아가야 할 내가 다온이를 가장 안전하게 지킬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었다"고 얘기했다.
이어 "한다온이 살인을 저지르기로 마음먹은 순간부터 지켜주기 어려워졌다. 마음으로 짓는 죄도 죄다. 이제 다온이를 지켜줄 수 있는 건 너뿐"이라며 "둘 중 한 명은 반드시 죽는다"고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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