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원로배우 이순재가 건강 문제로 연극 일정을 모두 취소했다.
제작사 파크컴퍼니는 18일 공식 SNS 계정을 통해 "안타깝게도 공연 취소 소식을 추가로 전하게 돼 매우 송구한 마음"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순재가 담당 의사로부터 3개월간의 휴식이 필요하다는 소견을 받았다"며 "부득이하게 남은 전 회차 공연을 취고하게 됐다"고 전했다.
제작사는 "오랜 시간 공연을 기다려주신 관객 여러분께 큰 실망을 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면서 "공연 취소와 관련해 추측성 기사와 소문을 자제해 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알렸다.
이에 공연은 배우 곽동연과 박정복 등이 출연하는 회차분만 공연될 예정이다.
앞서 이순재는 지난 10일 건강상의 이유로 휴식이 필요하다는 의사 권고에 따라 당일 '고도를 기다리며를 기다리며' 공연을 취소한 바 있다. 이후 추가로 20일까지 공연 취소 소식을 알린 바 있다.
한편, '고도를 기다리며를 기다리며'는 연극 '고도를 기다리며'를 오마주한 코미디극으로, 이순재는 극 중 주연 에스터 역을 연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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