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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갈량' 염경엽 감독 "에르난데스 내일 쉴 가능성 높다…문성주 몸상태 괜찮아"
작성 : 2024년 10월 18일(금) 16:32

염경엽 감독 / 사진=DB

[잠실=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LG트윈스의 염경엽 감독의 예상이 적중했다.

LG는 18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삼성 라이온즈와 2024 신한 SOL뱅크 KBO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 4차전을 치를 예정이었으나 비로 취소됐다.

염경엽 감독은 취재진과 만나 인터뷰를 진행했다.

비는 LG에는 행운이었다. LG는 어제(17일) PO 3차전에서 무실점 승리를 거뒀다. 선발투수 임찬규는 5.1이닝 3피안타 1볼넷 4탈삼진 무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고, 뒤이어 마운드에 오른 엘리에이저 에르난데스는 3.2이닝 2피안타 1볼넷 4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하지만 이로 인해 이날 경기에선 에르난데스의 출전이 불투명했다. 3차전 경기 후 염경엽 감독은
"에르난데스는 내일은 못나온다. 내일 비오지 않나. 그것만 믿고 있다. 우리나라 기상청을 믿는다. 그것을 믿고 에르난데스를 길게 갔다"고 이야기했다.

그리고 이 선택은 완벽하게 적중했다. 서울은 아침부터 많은 비가 내렸고, 끝내 19일로 순연된 것이다.

염경엽 감독은 "엘리는 뭉침 증세가 있어서 내일도 신중하게 생각을 해야 할 것 같다. 내일까지 쉴 확률이 조금 더 높다고 본다"며 "어쨌든 하루가 연기됐지만 새로운 카드를 만들어야 한다. 한 경기 한 경기 우리는 마지막이니까 가능하면 컨디션을 체크해서 괜찮으면 이길 수 있는 최대한의 카드를 준비할 생각이다. 잘 해결되면 5차전에 엘리가 나갈 수 있다. 어떻게든 이기는게 중요하다. 하루하루 살아가는 입장이 됐다"고 답했다. 새로운 카드로는 손주영이 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전날 경기에서 문성주는 7회말 중전 안타를 치고 대주자 김대원과 교체됐다. 더그아웃으로 돌아가는 내내 문성주는 허벅지에 불편함을 호소하는 듯했다. 햄스트링 부상을 안고 있어 문성주의 컨디션에 이목이 쏠렸다. 하지만 염경엽 감독은 "문성주가 70~80% 정도로 질주가 가능하다. 몸 상태는 괜찮다"고 설명했다.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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