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김태형 기자] 샘 오취리가 여경래 셰프의 유튜브 채널에 등장했다가 결국 편집됐다.
17일 유튜브 채널 '여가네 / 여경래, 박은영 셰프님'에는 '심사위원으로 만난 중식의 대가 와 딤섬의 여왕'이라는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여경래, 정지선 셰프 등이 신촌 글로벌 대학문화축제 심사위원으로 나선 모습이 그려졌다. 이 가운데 샘 오취리가 여경래를 인터뷰하는 장면도 담겼다.
하지만 영상 공개 후 해당 장면에 대한 피드백이 있었다. 과거 샘 오취리가 인종차별을 지적했다가 역풍을 맞아 활동을 중단한 바 있기 때문이다. 이에 반응을 의식한 채널 측은 샘 오취리의 등장 부분을 편집했다.
샘 오취리는 JTBC '비정상회담' 등에 출연하며 많은 인지도를 쌓았다. 하지만 지난 2020년 의정부고등학교 학생들이 '관짝소년단'을 패러디 한 것을 "인종차별적 행동"이라고 비판했다가 과거 K팝 비하, 동양인 비하, 성희롱 동조 등 논란이 재조명되면서 역풍을 맞았다.
이후 활동을 중단한 샘 오취리는 지난해 '진격의 언니들'에 출연해 "생각이 짧았다. 애초에 글을 올리지 않았을 거고 올렸어도 바로 잘못을 확실히 짚어서 사과했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후 샘 오취리는 행사 사회 등에 얼굴을 비추며 간간이 근황을 전하고 있다. 하지만 이번 유튜브 영상에서 편집된 것처럼, 누리꾼들의 반응은 아직 싸늘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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