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2024년도 세계 양궁의 왕중왕을 가리는 2024 현대 양궁 월드컵 파이널 대회가 오는 19일과 20일(한국시각 21일) 양일간 멕시코 트락스칼라에서 개최된다.
2024 현대 양궁 월드컵 파이널 대회에는 지난 2024 파리 올림픽 개인전 우승자를 비롯해 올해 진행된 세 차례의 월드컵 대회 남녀 개인전 우승을 차지한 선수들이 출전한다. 여기에 월드컵 개인전 성적으로만 집계되는 월드컵 랭킹 포인트 상위 3명과 개최국 우수선수 1명을 포함하여 총 8명이 출전하며, 종목별 동일 국가 선수의 출전은 2명으로 제한된다.
2024 파리 올림픽 전관왕을 달성하며 다시 한번 세계 최강임을 입증한 대한민국 대표팀은 이번 파이널 대회 남자부에 한국 올림픽 역대 최다 금메달리스트 김우진(청주시청)과 이우석(코오롱)이 출전을 앞두고 있으며 올림픽 3관왕 임시현(한체대)과 전훈영(인천시청)이 여자부에 출전한다.
김우진과 임시현은 파리 올림픽 개인전 우승자 자격으로 이번 대회에 출전을 확정했다. 김우진은 이번 파이널 대회에 우승한다면 리커브 남자 부문 통산 5번째 우승자로 등극하며 브래디 엘리슨(미국)과 함께 최다 우승자로 기록된다.
임시현은 지난해 이 대회에 처음으로 출전해 3위에 오른 바 있으며 이번 대회를 통해 개인 통산 첫 번째 우승을 노린다.
이우석은 지난 5월 경북 예천에서 펼쳐진 월드컵 2차 대회 결승전에서 대표팀 동료 김우진을 상대로 우승을 차지하며 이번 대회 출전 자격을 획득했다. 월드컵 파이널 대회에 두 차례 출전해 모두 은메달을 따냈던 만큼 이번 대회에서 개인 첫 번째 우승 트로피에 도전한다.
전훈영은 1차 대회 5위, 2차 대회 2위, 3차 대회 6위를 차지하는 등 출전한 매 대회 상위권에 자리하며 2024년도 랭킹 포인트 2위에 오르며 이번 대회 출전 자격을 따냈다. 늦깎이 나이에 대표팀 승선을 통해 이번 월드컵 파이널 대회에 참가하는 만큼 우승을 차지할 수 있을지 기대된다.
한편, 2024 현대 양궁 월드컵 파이널 대회는 21일 오전 1시부터 스포츠 전문 채널인 SPOTV2에서 생중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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