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의 팀 동료 미키 판더펜이 올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가장 빨리 달린 사나이로 이름을 올렸다.
영국 BBC는 18일(한국시각) 올 시즌 EPL 선수들의 스프린트 속도와 커버 범위 등 활동량을 정리해 보도했다.
가장 빠른 스피드를 기록한 선수는 토트넘의 판더펜이었다.
판더펜은 지난달 30일 2024-2025 EPL 6라운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 원정에서 시속 37.1㎞로 내달렸다.
당시 판더펜은 하프라인 아래 자기 지역에서 맨유의 역습을 차단해 볼을 빼앗은 뒤 왼쪽 터치라인을 타고 60m 가까운 거리를 질주해 상대 문전 근처에서 패스했다. 이 볼을 받은 브레넌 존슨이 득점에 성공하며 판더펜은 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울버햄프턴 원더러스의 카를로스 포브스는 시속 36.6㎞로 2위에 올랐고, 노팅엄 포리스트의 앤서니 엘란가가 시속 35.9㎞로 그 뒤를 이었다.
맨체스터 시티(맨시티)의 괴물 공격수 엘링 홀란은 시속 35.7㎞로 EPL에서 네 번째로 빠른 스피드를 자랑했다.
가브리에우 마르치넬리(시속 35.6㎞·아스널), 알레한드로 가르나초(시속 35.5㎞·맨유)는 각각 5, 6위에 올랐다.
스프린트 횟수에서는 187회를 기록한 뉴캐슬의 앤서니 고든이 1위였다. 니콜라스 잭슨(첼시)과 데얀 쿨루세브스키(토트넘)이 각각 157회와 142회로 2위와 3위에 올랐다. 활동량 1위는 7경기에서 풀타임을 소화하며 82.4㎞를 뛴 플린 다운스(사우샘프턴)에게 돌아갔다.
한편 홀란은 경기 중 가장 많이 걸은 선수 부문에서도 1위에 올랐다. 홀란은 총 28.2㎞를 걸어 웨스트햄의 맥스 킬먼(27.5㎞), 토트넘의 크리스티안 로메로(27.1㎞)를 제치고 이 부문 선두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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