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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 이닝 피출루→득점권 철벽' 삼성 황동재, 3이닝 무실점으로 임무 완수
작성 : 2024년 10월 17일(목) 19:52

황동재 / 사진=권광일 기자

[잠실=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삼성 라이온즈 황동재가 매 이닝 주자를 내보냈지만 실점하지 않고 경기를 마무리했다.

황동재는 17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 3차전 LG 트윈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3이닝 1피안타 3볼넷 3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구속은 최고 147km/h, 최저 142km/h를 찍었다. 총 56구를 던져 직구 24구, 슬라이더 28구, 커브 2구, 포크볼 2구를 구사했다.

시작부터 득점권에 몰렸지만 탈삼진으로 위기를 탈출했다. 1회 황동재는 선두타자 홍창기에게 좌전 안타를 맞았다. 신민재를 2루수 땅볼로 솎아냈지만, 1루 주자 홍창기가 2루에 들어갔다. 황동재는 오스틴 딘을 루킹 삼진, 김현수를 헛스윙 삼진으로 처리하며 실점하지 않았다.

2회에도 위기관리 능력을 선보였다. 황동재는 선두타자 오지환을 볼넷으로 내보냈다. 문보경 타석에서 오지환은 2루를 훔쳤고, 문보경이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날 때 3루까지 진루했다. 1사 3루에서 박동원이 땅볼을 쳤고, 황동재가 이를 잡아 3루 주자 오지환을 런다운으로 몰고 갔다. 오지환은 결국 태그 아웃됐고, 박동원은 2루에 들어갔다. 2사 2루에서 황동재는 박해민을 헛스윙 삼진으로 솎아내며 이닝을 끝냈다.

3회에도 주자를 내보냈지만 땅볼 유도를 통해 위기를 최소화했다. 황동재는 문동주를 유격수 땅볼로 정리하며 처음으로 선두타자 출루를 막았다. 하지만 홍창기를 볼넷으로 내보내며 3이닝 연속 출루를 허용했다. 황동재는 신민재에게 유격수 땅볼을 유도, 6-4-3 병살타로 이닝을 마무리했다.

황동재는 4회 선두타자 오스틴에게 볼넷을 내줬다. 승부처라고 판단한 박진만 감독은 좌완 이승현을 투입했다.

이승현이 좌완의 이점을 발휘했다. 김현수와 상대 도중 오스틴이 2루 도루를 감행했다. 이를 읽은 이승현은 그대로 1루 방향으로 공을 뿌리며 오스틴을 완벽하게 묶었다. 결국 오스틴은 태그 아웃됐다.

이승현은 김현수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오지환과 문보경을 연속 삼진으로 잡아내며 4회를 끝냈다.

한편 양 팀은 4회까지 0-0으로 팽팽히 맞서고 있다.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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