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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VO, 주요 과제 및 전략 발표하면서 개선 약속…"얕아진 선수층 개선 위해 힘쓰겠다"
작성 : 2024년 10월 17일(목) 18:34

조원태 총재 / 사진=KOVO 제공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창립 20주년을 맞이한 KOVO가 발전 전략을 발표하면서 개선을 약속했다.

KOVO는 17일 서울 서초구 더케이 호텔 그랜드볼룸에서 KOVO 창립 20주년 기념식을 진행했다.

KOVO는 2004년 출범 후 20주년을 맞이했다. 이번 행사에는 문화체육관광부 장미란 제2차관, 라몬 수자라 AVC 회장, 오한남 대한배구협회장, 마사키오카와 일본 SV리그 회장, 아리그라사 FIVB회장, 은퇴한 레전드 선수인 박철우와 한송이, 2004년생 현역 선수로는 한태준과 최효서, 유소년 선수로는 김관우와 이지윤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조원태 총재는 기념사에서 "V-리그는 지난 20년간 발전을 거듭했다. 그간 1100명 이상의 프로 선수를 배출했다"며 "얕아진 선수층 개선을 위해 유소년 육성에도 힘쓰겠다. 많은 관심과 사랑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장미란 제2차관은 "KOVO 출범 20주년을 축하드린다. 배구는 2020 도쿄올림픽 여자부 4강 등 국제 무대에서도 성적을 냈다. 정부에서도 배구 저변 확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세계 무대를 향해 강스파이크를 날리길 바란다. 문화체육관광부도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수자라 AVC 회장은 축사에서 "KOVO는 아시아와 국제무대에서도 배구 성장에 크게 기여했다. 대한배구협회(KVA)와 KOVO가 협력해 배구를 더욱 발전시키고 전문화하는 파트너로서 함께 일하기를 제안한다"며 "2025년에는 아시아 여자배구 클럽챔피언십 공동 개최를 요청한다. AVC는 상금을 수여해 흥미로운 대회로 만들 것"이라고 약속했다.

그라사 FIVB 회장은 "KOVO 20주년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 V-리그는 세계 최고 리그로 성장해왔다. 앞으로도 V-리그가 인재육성을 통해 세계 무대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기를 기대한다"며 "한국 배구계는 자랑스워 할 것이 많다. 앞으로 더 많은 것이 기대되기도 하다. 앞으로 또 다른 성공과 성장을 기원한다"고 했다.

아울러 KOVO는 미래 발전 및 발전 전략도 공개했다. KOVO는"배구를 통해 사람들을 연결하고 즐거운 경험을 선사, 사람들의 창의적인 영감을 고취하겠다"며 탁월함과 책임감, 연결, 창의성을 핵심 가치로 들었다. 또한 아시아를 넘어 세계로 향하겠다는 비전도 전했다.

이외에도 KOVO는 6가지 전략 방향 및 주요 과제를 공개했다. KOVO는 구단 전력 상향 평준화와 수익 극대화 및 자생력 확보, 리그 구성원 전문 역량 육성, 팬 인게이지먼트 강화, 국제경쟁력 강화, 새로운 경험 창출을 제시했다.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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