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헐크'와 '여제'의 독주가 이어질 수 있을까. 혹은 새로운 우승자가 탄생할 수 있을까.
프로당구협회(PBA·총재 김영수)는 "오는 20일부터 28일까지 9일간 경기도 고양시에 위치한 '고양 킨텍스 PBA스타디움'서 2024-25시즌 다섯 번째 투어 '휴온스 PBA-LPBA 챔피언십'을 개최한다"고 17일 알렸다.
이번 투어는 '크라운해태 PBA-LPBA 챔피언십 2024 한가위' 이후 한 달 만에 열리는 개인 투어다. 크라운해태 챔피언십 한가위서는 PBA 강동궁(SK렌터카)과 LPBA 김가영(하나카드)이 각각 시즌 2승째를 달성한 바 있다.
남녀부 통합형으로 펼쳐지는 휴온스 챔피언십은 20일 오전 11시 여자 예선 PPQ(1차예선)라운드를 시작으로 21일 오전 11시부터 PQ(2차예선)라운드가, 같은 날 오후 4시부터 64강전이 이어진다. 23일 오후 12시30분에는 대회 개막식에 이어 낮 1시 PBA 128강으로 본격적인 막을 올린다. 27일 밤 10시에는 LPBA 결승전이 펼쳐지며, 28일 밤 9시에는 우승 상금 1억 원이 걸린 PBA 결승전으로 대회가 마무리된다.
이번 대회서 주목할 관전 포인트는 강동궁과 김가영의 독주 여부다. 강동궁은 올 시즌 2차례 우승, 한 차례 준우승을 거두며 최고의 주가를 달리고 있다. 김가영 역시 LPBA서 3·4차전 연속 우승을 기록했다. 특히 전 대회 우승으로 통산 9승을 달성, 프레드릭 쿠드롱(벨기에·8회)을 제치고 프로당구 최다 우승자로 우뚝 섰다. 최근 두 선수가 절정의 기량을 과시하는 만큼 휴온스 챔피언십서도 호성적을 거둘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된다.
혹은 이들을 저지하고 새로운 우승자가 탄생할지도 관전 포인트다. 최근 진행된 '웰컴저축은행 PBA 팀리그' 2·3라운드에서 좋은 활약을 펼친 '튀르키예 듀오' 부라크 하샤시-륏피 체네트(이상 하이원리조트)를 비롯해 3라운드 MVP를 차지한 김현우1(NH농협카드) 등은 PBA 첫 우승을 겨냥한다.
LPBA서는 3라운드서 부활 조짐을 알린 '캄보디아 특급' 스롱 피아비(우리금융캐피탈)를 비롯해 2라운드 MVP 최혜미(웰컴저축은행) 등이 김가영의 아성에 도전한다.
한편, '휴온스 PBA-LPBA 챔피언십' 현장 관람 티켓 구매는 온라인 예매 및 현장에서 구매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PBA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예매 방법 등을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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