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김태형 기자] 한석규가 딸 채원빈의 거짓말에 혼란에 빠진다.
18일 방송되는 MBC 금토드라마 '이토록 친밀한 배신자'(이하 '이친자') 3회에는 장태수(한석규)가 딸 하빈(채원빈)의 알리바이를 확인하러 온 형사 오정환(윤경호)와 마주하는 숨막히는 순간이 그려진다.
지난 2회에서 태수는 하빈이 시신 없는 살인사건의 피해자 송민아(한수아)를 마지막으로 불러냈다는 것을 알고 충격에 휩싸였다. 망설임 끝에 "네가 죽였어?"라고 묻는 태수의 모습과 함께 형사들이 집을 찾아왔다. 태수의 처절하게 무너진 표정과 함께 들리는 초인종 소리가 공포의 울림처럼 느껴지며, 시청자들의 숨을 멎게 했다.
공개된 3회 스틸컷 속 형사들과 대면한 태수와 하빈의 모습이 긴장감을 자아낸다. 하빈은 사건 당일 무엇을 했는지 묻는 형사의 질문에 태연한 표정으로 답하고 있다. 형사들 앞에서도 눈 하나 깜짝 하지 않는 하빈의 모습이 정말 알리바이가 있는 것인지, 아니면 형사들을 속이고 있는 것인지 의문을 증폭시킨다.
태수는 그런 하빈을 물끄러미 바라보고 있다. 딸이 거짓말을 할 때마다 귀신같이 알아챘던 태수가 이번에는 전에 없이 당황하는 모습이 그려지면서 극 초반부터 시청자들의 숨통을 조이는 전개가 펼쳐질 예정이다. 형사들 앞에서 하빈이 과연 어떤 알리바이를 말한 것인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제작진은 "3회에서는 태수를 쥐락펴락하는 하빈의 거짓말이 펼쳐진다. 혼란에 빠지는 태수의 모습이 그려지며 시작부터 눈 뗄 수 없는 미친 전개가 몰아칠 것이다. 거짓말이 통하지 않는 프로파일러 아빠에 맞서 딸 하빈이 어떤 치밀한 거짓말로 모두를 놀라게 할지 지켜봐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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