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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혼' 박지윤·최동석, 녹취록 공개…'정서적 바람' 두고 엇갈린 주장
작성 : 2024년 10월 17일(목) 13:24

사진=DB

[스포츠투데이 윤혜영 기자]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박지윤과 최동석이 이혼 소송을 진행 중인 가운데 두 사람의 대화 녹취록과 메시지 내역이 공개됐다.

17일 디스패치는 박지윤과 최동석의 이혼 과정과 두 사람 사이 갈등을 정리해 보도했다.

두 사람은 지난 2009년 11월 결혼해 슬하에 1남 1녀를 뒀으나 결혼 14년 만인 지난해 10월 돌연 파경 소식을 전했다. 현재는 양육권과 상간 소송을 둘러싸고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다. 박지윤의 상간남으로 지목된 A 씨는 20년 지기 친구며, 최동석의 상간녀로 지목된 B 씨는 최동석에 의하면 '이혼 조정 후 만난 사이'다. 이에 두 사람의 소송은 진행되지 않을 가능성도 있다.

보도에 따르면 최동석은 2022년 12월 박지윤의 휴대폰에서 자신에 대한 험담을 본 이후 사이가 틀어졌다고 주장했고, 박지윤은 10년간의 갈등이 터진 것이라고 주장했다.

최동석은 후배로부터 박지윤이 남자와 둘이 카페에 있다는 이야기를 전해 들었다. 그러나 해당 자리는 거래처 직원이 퇴사하면서 인사를 전하기 위해 마련된 것이었다.

또 최동석은 박지윤이 업무적인 이유로 남자를 만나는 것도 제한하려 했다.

두 사람은 돈 문제로도 갈등을 빚었다. 자녀들의 학비 문제는 물론이고, 박지윤 어머니가 과거에 최동석에게 받은 돈으로도 다툼을 벌였다.

최동석은 박지윤이 '정서적 바람'을 피웠다고 주장 중이고, 박지윤은 최동석의 '정서적 폭력'을 주장하고 있다.

최동석은 이렇게 된 상황의 원인을 박지윤의 험담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준비서면에서 신뢰파탄의 원인을 '박지윤이 지인들에게 저를 험담해 신뢰가 급속도로 무너졌다'라고 밝힌 바 있다. 박지윤은 오히려 최동석의 '훔쳐보기'를 비난하며 "그걸로 4년째 지속적인 협박을 당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스포츠투데이 윤혜영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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