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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과 파이널 라운드 앞둔 제주유나이티드, 다이렉트 강등의 그림자부터 지운다
작성 : 2024년 10월 17일(목) 11:57

남태희 / 사진=제주유나이티드 제공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제주유나이티드(이하 제주)가 파이널 라운드 첫 길목에서 다이렉트 강등의 그림자를 지운다.

제주는 10월 19일 오후 4시30분 인천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리는 하나은행 K리그1 2024 34라운드이자 파이널 라운드 첫 경기에서 인천 유나이티드를 상대한다. 현재 제주는 13승 2무 18패 승점 41점으로 리그 8위를 기록하고 있다. 최하위 인천(승점 32)과의 격차는 승점 9점. 만약 이날 경기서 승리를 거둔다면 다이렉트 강등의 위험은 사실상 사라질 수 있다.

상대전적에서도 앞선다. 올 시즌 제주는 인천과 3차례 맞대결에서 2승 1패로 우위를 점하고 있다. 하지만 방심은 금물이다. 올 시즌 3차례 맞대결이 모두 1-0 승부, 즉 한 골 차로 끝났다. 팽팽했던 경기의 흐름은 이번에도 크게 다르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운명의 파이널 라운드에 돌입한 만큼 양팀 모두 더 높은 집중력과 몰입도를 요구한다.

최근 분위기는 제주가 좋다. 제주는 최근 5경기에서 3승 2패를 기록하고 있다. 반면 인천은 최근 최근 5경기에서 단 1승에 불과하고 최근 4경기 연속 무승(1무 3패)에 시달리고 있다. 화력에서도 차이를 보이고 있다. 제주는 최근 5경기에서 6골을 기록했지만 인천은 5경기에서 2득점에 그치고 있다. 특히 제주는 지난 33라운드 대전전에서 유리(시즌 두 번째 필드골)과 김주공(시즌 리그 첫 골)까지 살아나며 기대감을 모으고 있다.

부상에서 복귀한 남태희의 활약도 기대된다. 남태희는 지난 7월 제주 입단 후 4경기를 소화한 뒤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했지만 지난 33라운드 대전전에서 복귀전을 치르며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1-1로 맞선 후반 17분 교체 투입된 남태희는 경기 막판 문전 앞 혼전 상황에서 침착하게 볼을 키핑하며 김주공의 결승골을 견인하는 시발점 역할을 했다.

남태희는 "잔류가 우선이다. 먼저 인천과의 맞대결에서 승리를 거두고 지금보다 더 높은 곳을 바라보고 싶다. 7위 광주와 승점 차이가 2점 밖에 나지 않는다. 잔류가 우선이지만 남은 5경기에서 좋은 결실을 통해 파이널B에서 가장 높은 순위로 시즌을 마무리하고 싶다. 그 도전의 첫 시작인 인천 원정에서 최선을 다해 좋은 결과를 가져 오겠다"라고 말했다.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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